[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는 24일 2019년도 제2회 추경예산 편성에서 국도비 12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제1회 추경예산 편성액 2519억원 대비 약 5%가 증가해 2644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국비 72억원, 도비 21억원,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32억원 등이 증가했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국도비에 시비 100억원을 추가로 편성해 지역 현안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기 안성시청 전경 [사진=안성시청] |
시는 지난 봄 미세먼지 최악의 오명을 씌운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운행차 저공해화 사업에 55억6000만원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 사업에 37억5000만원 △소규모 영세사업장 미세먼지 방지시설 지원 사업에 19억8000만원 등 총 11개 사업에 121억6000만원을 편성해 환경 보호 부문 대기 분야에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농산물가격 폭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산업과 농림해양수산 부문의 32개 사업도 신규 또는 증액 추진되며 관련 예산은 시비를 포함해 41억6000만원으로 이 가운데 국도비는 절반이 넘는 27억4000만원을 차지한다.
주요 지원 분야는 △농기계임대사업소 신축사업에 국도비 7억8000만원 등 27억6000만원이 투입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지원사업에 도비 9000만원 등 모두 2억3000만원이 증액된다.
사회복지 분야에도 추가 예산이 편성된다. △노인사회활동지원에 4억5000만원 △어린이집 운영지원에 3억7000만원 △긴급복지지원에 1억1000만원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기반 구축이 강화되고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지원에 3억2000만원이 추가 편성돼 올해 처음 시작된 지역 화폐 운영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경기도 및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현안사업에 대한 시급성을 강력히 피력할 것”이라며 “필요한 국도비 예산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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