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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미중 관세 공방으로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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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2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중 간 관세 공방으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7% 급락한 2만261.04엔으로 마감하며 지난 1월 10일 이후 약 7개월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1.61% 내린 1478.03엔으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엔화 가치 상승 여파로 하락했다. 이날 달러당 엔화는 104엔대에서 추이하며 지난 1월 3일 이후 약 7개월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중 관세 전쟁으로 시장이 리스크 회피 분위기에 휩싸이자 안전자산인 엔화의 가치가 급등했다.

중국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산 제품 750억달러 규모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는 농산물 일부와 원유, 경비행기를 비롯한 총 5078개 품목에 5~10%의 추가 관세를 오는 9월 1일과 12월 15일로 두 차례 나눠서 부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500만달러 어치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하며 반격에 나섰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오는 10월 1일부터 2500만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 관세율 25%에서 3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국산 수입품 3000억달러 규모에 대해서는 당초 10% 관세를 물리기로 한 것을 15%로 인상한다고 알렸다.

MUFG 유니언 뱅크의 크리스 룹키 수석 금융 이코노미스트는 "양측이 서로 부과하는 무역 관세가 언제까지 오르 내릴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충분히 관측해온 투자자들은 이제는 관세 전쟁이 종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미일 정상은 25일 양국이 새로운 무역 협정에 관한 주요 조항들에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주가 상승 재료로 작용하지 못했다. 일본이 그동안 주장해 온 자동차 관세 인하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탓이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 따르면 이번 협정에 농산물과 공산품에 대한 관세 조정이 포함되지만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하는 보류됐다. 

업종별로는 엔화 강세로 수출주가 부진했다. 스바루와 마쯔다는 각각 2.1%, 2.2% 하락했다. 오므론은 3.8% 내렸다.

기계류와 반도체 관련 기업 주가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야스카와전기와 화낙은 각각 6.1%, 3.6% 내렸다. 도쿄일렉트론은 3.0% 하락했고 TDK는 3.1% 내렸다.

중국 증시 역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17% 내린 2863.57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하락한 9270.39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1.44% 내린 3765.9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역외시장 위안화 가치는 11년 반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CNBC에 따르면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위안화는 전 거래일 종가인 7.1315위안보다 0.43% 하락한 7.1619위안에 거래됐다.

홍콩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확대와 더불어 시위 격화로 하락장을 연출했다. 오후 4시 26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2% 내린 2만5546.42포인트, H지수(HSCEI)는 2.24% 하락한 9966.22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홍콩 앰플파이낸스그룹의 알렉스 웡 이사는 "홍콩 기업에 대한 정서가 정말 좋지 않다"며 "사람들이 부동산 및 관광 산업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평화 시위를 이어가던 홍콩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는 지난 24일 시위대와 경찰간 충돌이 이어지며 과격화되는 양상으로 전환됐다. 이날 홍콩 경찰은 화염병과 벽돌을 던지는 시위대에 맞서 최루탄을 발사했으며 다음날인 25일에는 시위대 진압을 위해 물대포가 등장하고 경찰은 실탄 경고 사격을 가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74% 급락한 1만354.57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26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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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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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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