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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황 대표, 수도권 출마해야", 황교안 "지역 편중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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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보수 대토론회서 일갈
“총선 낙관 분위기 있어...착각하면 진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은 27일 "자유한국당 내에서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낙관하는 분위기가 있다"며 "대구경북 등 영남 지역 민심을 보면서 착시현상을 일으키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수 정치인들 중 대구 출마설이 나도는 인사들이 있는데, 보수야권 리더들은 모두 수도권으로 출마해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플랫폼 자유와 공화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8.27 dlsgur9757@newspim.com

권 시장은 “중앙정치 떠난 지 7년 정도 됐다. 사실 중앙정치의 감은 많이 떨어졌다”면서도 “보수 야권은 무엇을 하고 있나. 지리멸렬해서 분열돼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정부여당을 공격하면서도 보수 야권끼리 서로 더 공격하고 싸운다. 그런 상황에서 아무리 (집권 여당을) 비판해봐야 반대를 위한 반대가 되고 진영논리에 갇혀 국민들에게 메시지가 전달이 안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한국당 소속 국회의원 몇 명의 말을 들어보면 내년 선거를 굉장히 낙관하고 있다. 갈수록 경제, 외교, 안보가 엉망이니 국민들이 다음 선거에서 절대 안 찍을 것이라고 한다”며 “대구 경북의 분위기를 보면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그런데 수도권 민심, 제가 (서울)노원구 국회의원 출신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답답해서 전화를 건다. ‘이 정권도 민주당도 너무 싫다. 그런데 한국당을 보면 더 밉다’는 이야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권 시장은 “영남을 보면서 착시현상을 일으키면 안된다.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다 합쳐봐야 65석 밖에 안된다"며 "과반 의석이 있는 서울, 수도권에서 지면 내년에도 어차피 지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특히 “제가 서울에서 국회의원 선거 3번 치르고 2번 떨어졌다. 2004년도 2000여 표차, 2016년 1800여 표차로 졌다. 이길 때도 5% 정도 차이로 이겼다. 수도권은 그런 선거”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렇게 야권이 분열돼서 내년에 이 정권이 못하기 때문에 이길 수 있다? 천만의 말씀”이라며 “보수가 나아갈 길을 많이 고쳐야 한다. 그래서 혁신이 중요하다. 그동안 바른정당 만들어지고 새누리당 시절 혁신 경쟁한다고 했다. 자기들끼리 싸우는 것이지, 무슨 혁신경쟁이냐고 국민들이 웃었다. 혁신됐나. 국민 지지 넓어졌나”라고 질타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보수에게 주어진 첫 번째 과제는 통합이다. 소의를 버리고 대의로 하나가 될 수 있는 자세를 가지면 혁신의 첫 걸음이라 생각한다. 선통합을 하고 난 뒤 혁신으로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통합의 첫째 걸림돌은 거슬리겠지만, 우리 스스로의 잘못으로 잃어버린 정권, 탄핵”이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어 “지금도 서로가 총질하는 것이 탄핵 책임공방이다. 이 시대 보수 정치인 중에서 탄핵에 책임 없는 분들이 있나”라며 “그 것을 모면하기 위해서 탄핵에 대해 분노하는 표를 모아 자기는 살려고 책임공방 하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권 시장은 “통합 걸림돌은 탄핵 책임 문제다. 이 문제는 지금 규명할 수 없는 상황이다. 탄핵책임공방은 중지해야 한다. 역사의 평가에 맡겨야 한다”며 “그래야만 통합이 가능하다. 그리고 혁신의 길을 가야 한다. ‘보수가 뭐냐’ 물으면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를 이야기한다. 이렇게만 이야기하면 설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보수정치인들, 한국당도 그렇고 다른 당도 마찬가지다. 정치를 또 다른 출세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최소한의 소명의식과 사명감은 있어야 한다”며 “당이 망해가고 있고, 국민들은 아우성인데 5시간 릴레이단식한다고 할 때 기절하는 줄 알았다. 보수 국민들은 어려운데 작은 자리 하나 놓고 아귀다툼하는 것에 국민들은 실망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권 시장은 그러면서 “요즘 대구에도 보수 쪽 이런 저런 분들 출마설이 나돈다. 그렇게 하면 안된다”며 “보수가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보수 지도자들의 자기 희생적인 헌신이 없어서는 안된다. 네임 밸류(명성)가 있고 할 만큼 한 사람은 총대 메고 수도권에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할지 모르지만, 한국당 대표로 계시기 때문에 보수의 간판이다. 황 대표의 헌신과 희생이 전 보수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언급, 사실상 황 대표의 수도권 출마를 촉구했다.

황 대표는 권 시장의 발언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어느 특정지역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 한분 한분 신뢰를 받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 편중됨이 없이 국민과 함께 가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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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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