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임시 주총 통해 문병도 신임 대표 사장 공식 취임
"CFO 출신으로 자금관리·위기관리 전문성 가졌다"
"실적 개선으로 기업·주주 가치 극대화 할 것"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생활유리제조전문기업 삼광글라스는 27일 문병도 신임 대표가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삼광글라스 본사에서 개최된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결의사항 제1호 의안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과 제2호 의안 이사 선임의 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문병도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1960년생으로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 지난 1984년 OCI에 입사해 기획·재무담당 임원과 OCI머티리얼즈 경영지원본부장 전무, OCI 경영관리본부장 전무를 역임하며 올해 4월까지 35년간 OCI 그룹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했다.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이 과거 OCI(구 동양제철화학) 사장으로 재직시 8년 여간 근거리에서 보필하기도 했다. CFO(최고재무책임자)출신인만큼 M&A 및 자금관리, 위기관리 분야에 탁월한 전문성을 가졌다는 평가다.
문 대표는 "52년 유리제조 전문기술력과 글로벌 주방용품 브랜드로 자리매감한 글라스락의 무한한 경쟁력을 지닌 삼광글라스는 충분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재무관리 전문성과 소통경영 리더쉽으로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광글라스는 최근 B2B(기업간 거래)와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전반에 걸친 사업부문에서의 매출 호재로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임시 주총을 통해 캔 사업 부문을 분할한 삼광글라스는 기업가치를 높이고 궁극적인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문화된 유리 사업영역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문병도 삼광글라스 신임 대표 [사진=삼광글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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