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개특위, 28일 안건조정위서 선거법 처리
내일 전체회의 예정
[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지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된 데 대해 "헌법재판소에 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내일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선거법 처리를 강행한다면 민주당이 상상하지 못한 수준의 강력한 저항에 부딫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용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2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경제 FIRST! 민생 FIRST!' 2019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08.27 kilroy023@newspim.com |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정개특위 안건조정위에서 선거법 개정안 통과 이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 여당과 일부야당이 끝끝내 20대 국회를 날치기 국회로 전락시켰다”며 “민주당에게는 법도 없다. 국회 제도도 없다. 그들의 마음이 그들의 의지가 국회의 법이고 제도”라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패스트트랙도 날치기로, 정개특위 1소위도 날치기로, 안건조정위 제도마저 날치기에 의해 무력화 됐다”며 “국회법 57조의 2는 분명 90일간의 안건조정위원회 활동을 명시하고 있다. 오늘 운영은 법과 절차를 무시한 불법적 운영”이라고 규정했다.
나 원내대표는 “내일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날치기 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길을 국회가 가고 있다”며 “조국 후보자로 인해 불리한 정국 속에서 정국 전환을 위해 그들이 그간 써왔던 카드를 모두 기억하겠다”고 경고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내일 정개특위에서 선거법을 날치기 통과시키면 강력히 저항할 것이다. 그 저항의 끝은 민주당이 상상하지 못한 정도에 이를 것”이라며 “오늘은 헌법재판소에 가서 가처분 절차를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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