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합참의장 “미군 아프간 전면 철수 논의 시기상조” 신중론

기사입력 : 2019년08월29일 06:11

최종수정 : 2019년08월29일 06:11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반정부 무장세력인 탈레반이 미국과의 평화협정이 임박했다고 밝힌 가운데, 조셉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이 아프간에서의 미군 전면 철수 논의는 시기상조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28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던포드 의장은 국방부 기자들에게 탈레반과의 미국 협상은 지상에서의 안보 상황을 근거로 해야 하는데, 아프간군이 아직은 동맹군의 도움 없이 안전을 지킬 능력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조셉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던포드 의장은 “철수라는 단어는 당장은 사용하지 않겠다”면서 “아프간이 현재의 폭력 수준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탈레반의 지속적 공격에 대해 “우리는 모든 옵션을 테이블에 올려둘 권리가 있다”면서 “향후 계획이 분명히 있고, 이 갈등을 해결하는 데 핵심은 정치적 합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그 길 위에 있으며, 일종의 결론에 도달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던포드 의장은 언젠가는 미군의 직접적인 지원 없이도 아프간이 자국 국방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 또 어떤 환경에서 어느 정도의 능력을 갖춰야 하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가질 준비는 아직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탈레반의 대외 창구인 도하 정치사무소 대변인인 수하닐 샤힌은 미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하는 대신 아프간이 국제 무장조직의 은신처가 되지 않는 내용의 평화협정이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한 아프간 고위 당국자를 인용, 탈레반과 미국이 미군 철수 시한을 14~24개월로 잡는 데 합의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