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KODEX자동차ETF'가 1.75% 수익률로 한주간 1위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국내 증시가 하락 흐름을 보이면서 한주간 모든 유형별 펀드 수익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관세 보복으로 심화되고 바이오·제약 업체들의 부진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
[자료=KG제로인] |
3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공시 가격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지난 한주간 -1.01%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하락세에 따라 모든 유형별 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유형별로 보면, 중소형주식펀드 수익률이 -1.50%로 가장 저조했다. 일반주식형펀드와 배당주식형펀드 수익률은 각각 -0.89%, -0.66%를 기록했고,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0.77% 수익률을 냈다.
개별펀드 중에선 '삼성KODEX자동차ETF'가 1.75% 수익률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 '키움KOSEF코스닥150선물인버스ETF'와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ETF'가 각각 1.37%와 1.36%로 뒤를 이었다.
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관세 보복으로 심화되면서 국내 증시는 크게 하락하며 시작했다. 바이오·제약 업체들의 부진 또한 주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다만, 중반으로 들어서며 미·중 간 대화 의지가 재확인되면서 중국 정부는 내수 부양 의지를 드러냈고, 국내 주식시장은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0.90% 하락, 코스닥 지수는 2.07%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36%), 비금속광물제품업(1.31%), 운수장비업(1.12%)은 강세를 기록했고, 의료정밀업(-5.74%), 증권업(-2.79%), 섬유의복업(-2.77%)은 약세를 기록했다.
채권시장도 약세를 기록했다. 미·중 간 무역협상 재개가 발표되고 대외 불확실성의 영향이 채권금리에 이미 충분히 반영되었다는 인식 속에 외국인들이 이익 실현에 나서면서 국내 채권금리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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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3.30bp 상승한 1.134%, 3년물 금리는 3.50bp 상승한 1.160%를 기록했다. 5년물 금리는 2.90bp 상승한 1.209%, 10년물 금리는 1.60bp 상승한 1.246%로 마감했다.
채권형 펀드는 한주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채권형펀드가 -0.03%, 중기채권형펀드가 -0.10%, 우량채권형펀드는 -0.07%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6조 147억원 감소한 210조 473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6조 9210억원 감소한 210조 4681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55억원 증가한 30조 2935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2489억원 감소한 25조 7831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615억원 증가한 28조 5587억원, 순자산액은 428억원 증가한 29조 9127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변동이 없었고, MMF 펀드의 설정액은 6조 4171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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