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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조국 딸, 고3 인턴 3개 활동기간 겹쳐”

기사입력 : 2019년09월01일 15:28

최종수정 : 2019년09월01일 15:28

주 의원 “겹치기 인턴 활동 납득할 수 없어…허위 가능성 높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고교시절 인턴 활동기간을 허위로 작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신뢰할 만한 정보통을 인용해 “조 후보자 딸은 고등학교 3학년 때 공주대 인턴, 서울대 법과대학 인턴, 서울대 법대 인권법센터 인턴 등 인턴 활동을 3회 했고, 그 활동기간이 중복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어떻게 이렇게 많은 기관들에서 ‘겹치기 인턴’을 했는지, 납득할 수 없다”며 “학생 생활기록부 기재내용이 허위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달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 2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21 leehs@newspim.com

주 의원 주장에 따르면 조 후보자 딸의 한영외고 생활기록부 ‘교외체험학습상황’에 2009년 고교 3학년 시절 공주대 인턴 6개월(2009년 3월3일~2009년 9월2일), 서울대 법대 인턴 15일(2009년 5월1일~5월15일), 서울대 법대 인권법센터 인턴 15일(2009년 5월1일~5월15일),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국제학술대회 참가(2009년 5월15일)가 각각 기재돼있다. 

주 의원은 “공주대 인턴기간과 2번의 서울대 인턴기간이 겹치는데, 이런 겹치기 인턴활동을 누가 인정할 수 있냐”며 “특히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공주대에서 (인턴십을) 했다는 것은, (조 후보자 딸이) 서울 소재 고등학교 학생인가, 공주에 있는 대학생인가 (의심케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후보자는 자신이 교수로 있는 학교에서 인턴활동을 하게 해 어찌보면 자녀에게 ‘셀프 인턴 특혜’를 부여한 낯부끄러운 후보”라며 “후보자가 청년과 대학생들 앞에선 ‘붕어, 가재, 개구리’로 살아가도 좋다는 말을 하고, 뒤에선 자신의 딸을 ‘용’으로 만들기 위해 황제스펙을 발 벗고 챙겨줬다”고 비판했다. 

그는 조 후보자 딸의 성적과 관련해서도 “후보자 딸 성적이 좋았다는 근거없는 인터넷 글이 많이 보이나, 확인한 바에 따르면 성적이 상당히 좋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주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의 고교 생활기록부 입수 여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그는 생활기록부 원본 확인 여부를 묻는 질문에 “믿을 수 있는 사람으로부터 제보 받았으며 사실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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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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