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국회 선 조국 “이 자리(법무장관) 외 공직 탐하지 않겠다”

기사입력 : 2019년09월02일 15:57

최종수정 : 2019년09월02일 16:01

조국, 2일 오후 3시30분 기자간담회…“국민여러분께 죄송”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개혁 임무 완수해야”
“과분한 이 자리 외 어떤 공직도 탐하지 않을 것”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조국(54)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2일 인사청문회 대신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출석했다. 조 후보자는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면서 “이 자리 외 다른 공직을 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3시30분 국회 본청 246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며 “여러번 직접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청문회에 출석해 소명하는 게 최우선이라 생각했지만 이제 더 기다릴 수 없고, 많은 의혹과 논란에 어떤 형식과 방법이라도 설명 드리는 게 맞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과분한 기대를 받았음에도 국민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 드렸다. 우려와 염려, 질책과 비난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현재의 논란이 저의 말과 행동으로 생긴 것이란 점과 주변에 엄격하지 못했던 것 역시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며 “개혁과 진보를 주창했지만 많이 불철저했고 젊은 세대에게 실망과 상처를 주었다. 법적 논란과 별개로 학생과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2019.09.02 kilroy023@newspim.com

조 후보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무부장관으로서 자신이 적격자임을 주장했다.

그는 “저는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법무부장관으로서 지명받았는데, 아마 그 뜻은 사회개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학자이자 권력기관 개혁에 최선을 다해온 민정수석으로서 새로운 시대의 법무부장관으로 일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며 “저는 가벼이 처신할 수 없는 위치에 서게 됐고, 개인으로 선 것이 아니다. 그게 저를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제가 여기 서 있어야 할 이유”라고 항변했다.

아울러 “검찰은 검찰의 역할을 다하고, 법무부는 법무부의 책임을 다함으로써 역할을 다 해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이 기회를 주신다면 제 한계에도 불구하고 꼭 해야 할 소명이 있다고 생각한다. 감히 국민 여러분께 그 기회를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 과분한 이 자리 외 어떤 공직도 탐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 후보자는 “부당하게 허위 사실로 제 아이들을 공격하는 것을 멈춰달라”면서 “허물도, 책임도 제게 물어 달라. 허물도, 책임도 제 것이다. 저는 오늘 어떤 질문도 피하지 않고 충실하게 답할 것”이라고 끝맺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