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시는 잔여 지방채 20억원을 금년 상반기에 전액 조기 상환함으로써 ‘재정건전 도시 포천’을 구현했다고 3일 밝혔다.

포천시 로고 [사진=포천시]

시는 재정 운용 투명성 제고와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2018 회계연도 결산기준 지방재정 운용결과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포천시의 총 살림 규모는 2018년 결산기준 각종 회계와 기금을 포함해 전년 대비 812억 원이 증가한 총 1조 17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2072억원이며, 주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86만원, 지방교부세와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5473억원으로 나타났다.

포천시는 그간 지방세 확충 노력과 함께 선심성․일회성 예산편성을 억제하고 유사중복사업을 과감히 일몰하는 한편,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재정심사를 대폭 강화하고 불필요한 사업예산을 절감하는 등 강도 높은 재정건전화 계획을 추진해 채무절감액을 확보했다.

또 선심성·낭비성 행사와 축제를 줄이고 중복된 소규모 행사를 통폐합,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장기계속사업과 마무리사업을 위주로 제한 편성하여 내실 있는 재정 효율화를 도모했다.

특히, 지방채 관련 상환잔액 61억 4000만원에 대해 투자심사 강화, 불요불급 사업 예산 절감 등을 통한 재정건전화 계획을 추진해 2018년까지 41억 4000만원을 상환했다. 잔여 지방채 20억원을 금년 상반기에 전액 조기 상환함으로써 ‘재정건전 도시 포천’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김영택 기획예산과장은 "이번 공시가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 재정 운용에 책임감을 갖고 투명성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한편, 자체 세원 발굴, 체납액 징수 및 국·도비 확보 등을 통해 비상하는 포천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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