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자녀, 애인과 나달을 응원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애인과 함께 나달의 경기를 관전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흙신' 나달이 8강에서 디에고 슈왈츠만과 맞붙는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마린 칠리치가 16강서 탈락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뉴욕 미국=로이터 뉴스핌] 정윤영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흙신' 라파엘 나달의 경기를 관전했다.
타이거 우즈(44·미국)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마린 라파엘 나달(33·스페인·2위)과 마린 칠리치(30·크로아티아·23위)의 US오픈 테니스대회 16강전을 관전했다. 이날 우즈는 자신의 두 자녀와 애인 에리카 허먼과 함께 대회장을 찾았다.
우즈는 나달이 득점할 때마다 자신이 버디를 잡았을 때 마냥 주먹을 내지르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나달은 마린 칠리치를 세트스코어 3대1(6-3 3-6 6-1 6-2)로 제압, 8강에 진출했다.
1세트를 6대3으로 따낸 나달은 2세트에서 칠리치의 강한 서브에 고전했다. 칠리치는 2세트를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3세트부터 흔들렸다. 나달은 역습으로 연속 기록했고 3세트를 6대1로 손쉽게 따냈다.
4세트에서 4대0으로 앞선 나달은 결국 6대2로 상대를 꺾고 세트스코어 3대1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나달은 칠리치와의 상대 전적서 7승3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칠리치는 2014년 US 우승, 2017년 윔블던, 2018년 호주오픈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지만, 이 대회서 나달에게 발목이 잡히며 조기에 짐을 싸게됐다.
나달은 8강서 디에고 슈왈츠만(27·아르헨티나·21위)를 상대하게 된다.
타이거 우즈는 올해 4월 마스터스서 우승으로 투어 통산 81승을 기록, 샘 스니드의 최다승 기록인 82승을 1승 차로 추격하고 있다. 2019.09.03.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