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무안군은 지난 4일 마을공동협의체 협동조합을 전국 최초로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는 김산 무안군수, 이정운 무안군 의회의장, 박성재 부의장, 김대현 의원 등 주요 내·외빈과 80여 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마을공동협의체 출범식 모습 [사진=무안군] |
총회에서는 조합의 정관 및 사업계획 확정, 임원선출 등의 의결을 통해 마을공동협의체 협동조합의 첫 발을 떼었다.
그동안 무안군은 농어촌 인구감소 및 고령화 등으로 마을공동체가 붕괴되는 등 농촌문제를 해결하고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2014년부터 주민주도형 마을만들기 사업을 정부의 일반 농산어촌개발사업과 연계해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하지만 사업 추진과정에서 공동체조직 및 역량강화만으로는 문제점을 적시에 해결하지 못하는 한계점을 드러내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지역에 맞는 정책이 구현될 수 있도록 별도의 주민 조직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며 협동조합을 구성하게 됐다.
이번에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마을공동체 협동조합은 행정기관의 보조적인 성격에서 벗어나 마을간 상호 연대와 상생을 목표로 한 마을만들기 관련 수탁 또는 위탁사업, 상담 및 교육 훈련 등 다양한 사업추진을 통해 마을활성화를 꾀하고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지역사회 구축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김산 무안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이번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마을공동협의체 협동조합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넘어 소득창출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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