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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조국 임명, 찬성 40.1% vs 반대 56.2%…잇따른 의혹에 악화

기사입력 : 2019년09월06일 09:06

최종수정 : 2019년09월06일 09:06

찬성 40.1%에 그쳐...'동양대 표창장' 등 각종 의혹 영향
전문가 "셀프 청문회 이후 잇딴 의혹..여론 급격히 악화"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 결과, 반대가 50%대 중반으로 증가하며 찬반 격차가 두 자릿수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지난 2일 기자간담회 이후 상승세를 탔지만 '동양대 표창장 의혹'이 확대되면서 기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조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지난 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를 전화조사한 결과, 반대 여론은 56.2%에 달했다. 이는 지난 3일 리얼미터가 실시한 3차 조사 때보다 4.7%p 증가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들으며 물을 마시고 있다. 2019.09.02 kilroy023@newspim.com

찬성 여론은 40.1%에 그쳤다. 3차 조사 때보다 6.0%p가 빠졌다. 모름·무응답은 3.7%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경기·인천에서 반대 응답이 많았다. 특히 TK지역의 경우 76.6%가 반대 의견을 냈다. 찬성 응답은 호남 지역이 가장 높았다. 광주·전라권에선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7%가 조 후보자의 법무부장관 임명에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30대, 50대, 20대에서 반대 응답이 많았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응답자 10명 중 7명(71.2%)이 반대했다. 찬성 응답은 40대가 가장 많았다. 3차 조사 대비 3.7%p 상승한 51.3%로 확인됐다.

이념 성향별과 지지정당으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도 반대 응답이 많았다. 특히 보수층에서 93.7%, 자유한국당 지지자는 93.7%가 반대 의견을 냈다.

찬성 의견은 진보층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압도적이었다. 진보층에서 62.1%, 민주당 지지자는 81.8%가 찬성 의견을 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찬반여론 참고 그래픽.[사진=리얼미터]

리얼미터는 "이틀 전 3차 조사에 비해 TK와 PK, 충청권, 경기·인천, 30대와 60대 이상, 여성, 진보층과 보수층, 중도층, 정의당과 민주당 지지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긍정적인 여론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동양대 총장상,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 사모펀드 등을 둘러싼 의혹이 계속 불거지고 있다"며 "셀프 청문회 이후 각종 의혹이 다시 제기되면서 여론이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2%(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를 기록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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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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