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중국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가 이르면 내달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한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싱가포르에서 이달 폴더블폰 판매에 본격 나선다고 밝힌 가운데 글로벌 1~2위 스마트폰 업체의 한 판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 메이트X [사진=로이터 뉴스핌 |
7일(현지시각) 미국 투자 매체 CNBC에 따르면 리처드 위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베를린에서 열린 IFA 소비가전 박람회에서 폴더블 폰이 조만간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메이트X가 곧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며 “이르면 내달 판매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메이트X의 가격과 관련, 2299유로(2600달러)부터 출발한다고 위 CEO는 전했다.
화웨이는 지난 2월 폴더블 폰을 첫 공개하면서 2019년 중반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 6월 삼성전자 폴더블 폰의 액정 문제가 불거지면서 판매 일정을 연기하고 제품에 대한 추가 점검을 실시했다.
한편 화웨이는 5세대(5G) 통합 칩을 탑재한 신형 스마트폰 메이트30을 오는 19일 발표할 예정이다.
메이트30은 트럼프 행정부가 화웨이를 거래 제한 대상 기업에 지정한 이후 첫 신제품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