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조사(5일)보다 찬성 의견 4.9%p 늘어
반대 51.8%…찬반 격차, 다시 오차범위 내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이후 임명 반대 의견이 여전히 우세한 가운데 찬반 의견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조국 후보자 임명에 반대가 51.8%, 찬성이 45.0%로 조사됐다.
동양대 표창장 의혹 직후인 4차 조사 대비 반대는 5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감소했고, 찬성은 4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증가했다. 인사 청문회와 검창의 조국 후보자 부인 기소, 장제원 의원 아들의 음주운전 논란 등으로 찬반 격차가 한 자릿수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이다.
조국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시청 여부별로 보면, 실시간이나 다시보기로 직접 시청한 응답자 층에서는 반대가 51.4%, 찬성이 47.0%로 반대가 찬성보다 4.4%p 높았다. 직접 시청하지 않은 미(未)시청 응답자 층은 반대가 51.8%, 찬성이 41.7%로 반대가 10.1%p 높았다.
세부 계층별로는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서울, 60대 이상과 50대, 20대, 남성과 여성,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반대가 절반 이상이거나 대다수인 반면, 호남과 경기·인천, 30대와 40대, 진보층에서는 찬성이 절반 이상이거나 대다수였다. 충청에서는 찬반 양론이 비슷했다.
조국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시청 여부 조사에서는, ‘시청’ 응답(직접 시청함 70.8%)이 70.8%, ‘미시청’ 응답(뉴스로 접함 24.0%, 직접 시청도, 뉴스로도 접하지 않음 3.7%)은 27.7%로, 국민 10명 중 7명은 실시간이나 다시보기로 직접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5%다.
이번 조사는 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난 1차(8월 28일)와 2차(8월 30일), 3차(9월 3일), 4차(9월 5일) 조사와 동일한 질문(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데 대하여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에 대해 무선·유선 임의걸기, 전화면접, 자동응답 방법을 이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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