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이 남긴 숭고한 희생...출동 없는 곳에서 영면하길
현장에서 27년, 한발 앞선 솔선수범 정평...대전 현충원 안장
[부안=뉴스핌] 이백수 기자 = 태풍 ‘링링’의 피해로 쓰러진 나무 제거를 위해 현장 활동중 창고 지붕이 무너져 추락한 고 권태원 소방경의 영결식이 11일 오전 10시 부안 스포츠파크에서 거행된다.
고 권태원 소방경은 평소 차분한 성격으로 1992년 9월 1일 화재진압분야로 군산소방서에 최초 입직한 이래 현장에서만 27년간 활동해온 현장전문가 베테랑 소방관으로 정평나 있다.
고 권태원 소방경[사진=전북소방본부] |
현장 경험이 많은 팀장으로서 동료들보다 한발앞서 솔선수범하며 자신을 돌보지 않고 몸소 현장을 이끌며 진두지휘 했던 권 소방경의 행동은 동료들 사이에서 잘 알려져 있다.
영결식에는 유가족 및 일반조문객 50여명, 주요기관 내빈 50여 명, 소방공무원 500명, 의용소방대원 400여 명 등을 포함 10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할 예정이다.
영결식은 부안소방서 방호구조과장의 고인에 대한 약력 보고와 송하진 전라북도 지사의 1계급 특진 추서, 공로장 봉정이 이어지며 부안소방서장의 조사, 대통령 조전, 동료직원의 추도사, 조문객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장지인 대전 국립현충원 안장식은 11일 오후 4시 안장의식 및 추모행사와 제례의식 및 고별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