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분양로또'된 중형 공공분양,청약쏠림현상 두드러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공분양 중형주택 쏠림현상, 민영분양보다 심화
중형 주택 공공분양 지양해야 주장도 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장기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공 아파트 분양에서도 중형주택에 대한 인기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사회 통념에서 '서민형 주택'으로 꼽히는 전용면적 59㎡(옛 24~25평형)이 인기를 보이고 있지만 이른바 국민주택인 전용 84㎡(옛 32~34평형)규모 주택이 나오면 강남 재건축 일반분양 못지 않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것. 이같은 중형주택에 대한 쏠림현상은 민영분양보다 공공분양에서 오히려 더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무주택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분양에서 84㎡규모 중형주택을 공급하는 것은 '내집마련 사다리'란 공공분양 공급 의의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나 서울주택도시공사와 같은 지방자치단체가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 가운데 중형주택에 대한 청약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 마감한 고덕강일지구 4단지 공공분양 아파트 1순위 일반청약에서는 전체 122가구 모집에 5814명이 청약했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47.7대 1로 1순위 당해지역 청약에서 마감했다.

고덕강일4지구 공공 분양물량의 주택형은 전용 49㎡와 59㎡로 각각 81, 41가구 씩 공급됐다. 이 가운데 청약통장을 쓸어담은 주택형은 전용 59㎡다. 59㎡는 서울거주자 청약에서 3566명이 몰리며 169.81대 1을 보였으며 기타지역 거주자 청약에서는 1065명이 청약해 23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방 2개 화장실 1개로 구성된 전용 49㎡는 당해지역 청약에서 884명이 신청해 21.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기타지역에서는 299명이 청약하며 28.55대 1로 나타났다. 수치만 보면 높은 경쟁률이지만 전용 59㎡와 비교할땐 크게 낮은 경쟁률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급한 은평뉴타운 공공분양 아파트

국민주택으로 꼽히는 전용 84㎡의 인기는 더하다. SH공사가 지난 10월 공급한 구로구 항동2단지와 4단지는 전용면적 59㎡와 74㎡(옛 28~30평형), 84㎡ 세개 주택형이 분양됐다. 여기서도 주택형이 클수록 높은 경쟁률이 나왔다. 전용 59㎡는 당해 지역에서 55.13대 1, 74㎡는 86.47대 1 그리고 전용 84㎡는 316.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경쟁률이란 공급 가구수에 따라 수치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참조가치가 높지 않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이야기다. 하지만 공급가구수와 상관없이 중형주택에 많은 청약자가 몰리고 있다. 즉 당첨 여부보다는 '똘똘한 한채'를 노리는 청약자들이 많다는 의미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8월 공급된 구로구 항동3단지 분양에서도 전용 84㎡는 20가구 공급에 720명이 신청했으며 55가구가 공급된 전용 74㎡는 621명이 청약했다. 반면 59㎡는 594명이 통장을 사용했다. 경쟁률과 상관없이 중형주택을 선택한 청약자가 두배 많은 셈이다.  

공급물량이 비교적 많은 수도권에서도 중형 공공분양주택의 인기는 높다.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기 구리시 갈매지구에 공급한 공공분양 물량 잔여분 전용 84㎡도 199대 1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입주자를 모집한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공공분양에서도 전용 84㎡는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처럼 공공분양 주택에서 전용 84㎡의 인기가 높은 것은 재산가치에 대한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인 가족이 거주하기에 넓이가 충분한 것으로 인정되는 전용 84㎡는 전통적인 인기 주택형으로 꼽힌다. 전용 59㎡도 방 3개, 화징실 2개가 있어 4인 가족이 살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거실과 각 방의 면적이 모두 작아 중학생 이상 자녀를 둔 가족에겐 다소 좁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공공분양에서도 전용 84㎡의 인기가 높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특히 중형주택과 중소형주택의 청약 차이는 오히려 민영주택보다 더 벌어지는 경우도 흔히 벌어진다. 올해 서울에서 공급된 민영주택 가운데 공급가구수 차이가 크지 않은 300가구 이상 단지의 경우 전용 59㎡청약자는 84㎡의 80%에 이르고 있으며 59㎡ 공급량이 많은 일부단지에서는 오히려 59㎡ 청약자가 더 많은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59㎡와 84㎡가 각각 26가구씩 공급된 '디에이치 포레스트'는 각각 332명, 425명의 청약자가 신청해 청약자 비율은 8대 10을 보였다. 59㎡ 177가구 84㎡ 172가구가 나온 롯데클래시아는 오히려 59㎡ 신청자가 5480명으로 5142명이 청약한 84㎡보다 더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 또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에서는 25가구가 공급된 59㎡에 8649명의 청약자가 몰려 394가구가 나온 84㎡ 신청자(1만1521명)의 8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오히려 중형주택에 청약통장 쏠림현상은 공공분양에서 더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분양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영주택의 경우 전용 59㎡와 84㎡의 분양가 격차가 큰 편이지만 공공분양은 이보다 낮기 때문이다. 또 공공분양에서 전용 84㎡ 공급이 줄어들자 이에 대한 쏠림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기 구리 갈매지구 주변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무주택자라고 다 서민은 아니라 5억원이 넘는 전용 84㎡를 분양 받을 수 있는 수요가 충분하다"며 "전용 84㎡는 집값 대세하락 시기에도 재산가치가 높기 때문에 인기도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무주택 서민의 내집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공급되는 공공분양이 재산상 이익을 위해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선 전용 84㎡공급이 불필요하다는 주장도 강하게 나오고 있다. 공공분양주택은 무주택자의 내집마련에 있어 '사다리'역할을 해야하는 만큼 '재산'이 아닌 '내집'의 역할을 해야한다는 의미에서다. 이에 따라 중형주택 공급은 민간에 맡겨도 되는 부분인 만큼 공공은 임대주택과 중소형 분양주택에 주력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전용 49㎡같은 소형주택은 3인 가족이 거주하기에도 좁지만 무주택 서민의 내집마련 사다리가 되는 만큼 공공이 공급에 나서는 것이 맞다"면서도 "하지만 중형주택인 전용 84㎡를 굳이 공공분양으로 공급해 이른바 분양 로또를 만들어줄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