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동대응이 유일한 확산 대응방법"
"민간 비축유 방출도 검토해야"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유가 급등 등 경제 환경이 어려워진 것에 대해 상임위원회와 당내 특별위원회를 통해 적극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3분기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국제 환경이 좋지 않다”라며 “일본 경제도발에 미중 무역갈등, 사우디 유전 피격에 돼지열병도 겹치는 바람에 여러 경제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leehs@newspim.com |
이 대표는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해 “지난 17일 돼지열병 발생 직후 긴급히 특위를 열어 관계부처에게 강력한 초동대응을 주문했다”라며 “백신도 없는 탓에 지금으로서는 초동대응이 유일한 확산대응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접경지대 중심으로 확산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다”며 “당도 특위를 통해 정부를 뒷받침하고 농가와 자영업자에게 2차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유가 급등에 대해서는 “사우디 정부가 자체 비축유로 수급에 차질 없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단기적으로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소비자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국제사회 공조를 통해 대체물량을 확보하고 민간 보유 비축유 방출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제 유가가 14%나 폭등하고 돼지열병으로 경제도 민생도 비상”이라며 “정부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데 국회가 발목을 잡으면 안된다”고 야당 협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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