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남대 안규운 교수 "세계해부학회 학술대회 광주유치에 자긍심"

기사입력 : 2019년09월18일 10:47

최종수정 : 2019년09월18일 10:49

5년마다 열리는 세계해부학회 학술대회 2024년 광주 개최 확정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세계해부학회를 광주에 유치한 것에 대해 커다란 자긍심과 보람을 느낍니다.”

오는 2024년에 열릴 제21차 세계해부학회(IFAA) 학술대회를 광주에 유치한 안규윤 대한해부학회 이사장(전남대 교수)은 18일  “아직도 유치가 확정됐던 순간의 기쁨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세계해부학회 유치 안규윤 교수 [사진=전남대학교]

일반적으로 국내 학회는 1년에 1~2회, 대륙별 학회는 2~3년에 1회 열리지만 세계해부학회는 5년에 한 번 밖에 열리지 않는다. 1887년부터 이어져 온 전통이다.

이 때문에 유치전은 충분한 내부역량은 물론이고, 치밀한 계획과 전략이 필요했다. 대한해부학회는 1996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아시아태평양해부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서 2024년 세계해부학회의 유치에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지난 3월에는 광주유치에 총력을 모으기로 했다.

여기에 광주관광컨벤션뷰로와 2년간 공동유치 유치제안서 작성과 마케팅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광주관광컨벤션뷰로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9년 유럽임상해부학회에서 광주홍보부스를 운영했고,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9년 세계해부학회에는 60명에 가까운 교수와 연구원, 광주시 관계자들이 참가해 광주 개최 당위성을 피력했다. ‘광주의 밤’을 열고, 프레젠테이션 발표 준비, 홍보부스 운영, 한복체험 및 룰렛이벤트 등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회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병석 전남대총장의 유치 지지서한을 비롯해 이용섭 광주시장의 영상메시지를 학회에 발송하고 회원들을 상대로 한 PT 준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마침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20차 학회에서 PT발표와 회원국 투표를 거쳐 광주시가 차기 개최지로 결정됐다. 유치전에 두 번째 도전하는 호주 멜버른을 꺾고 이룬 성과였다. 안 이사장은 “대한해부학회의 역량을 보여준 것이고, 광주시와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광주에서 열리는 차기 학술대회는 'INNO ANAT'라는 주제 아래 50여개국 400여 명의 외국학자를 포함해 국내외 1000명 이상이 참석할 전망이다. 해부학의 교육과 연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생명과학 분야의 최신 연구에 대한 토론과 교류를 통해 의료 분야의 4차 산업혁명이 논의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통해 전 세계 의학계의 각종 학회를 유치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어 지역 컨벤션 산업 활성화까지 기대되고 있다.

jb545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