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청일전자 미쓰리', 김상경이 자신한 혜리 인생작…"희로애락 같이 느꼈으면"

기사입력 : 2019년09월18일 16:00

최종수정 : 2019년09월18일 16:38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청일전자 미쓰리’가 그간 선보여진 오피스물이 아닌, 서민들의 희노애락을 담아냈다.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는 tvN 새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동화 감독, 이혜리, 김상경, 엄현경, 차서원이 참석해 드라마 전반적인 이야기에 대해 나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한동화 감독(가운데), 배우 김상경, 엄현경, 이혜리, 차서원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9.09.18 kilroy023@newspim.com

이번 작품은 위기의 중소기업 청일전자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오피스 드라마로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성장기이자 ‘웃픈’ 성장기를 담았다.

이날 한 감독은 “‘청일전자 미쓰리’는 중소기업들이 밀집된 공장을 배경으로 만든 작품이다. 기존에 보시던 것과 달리 생소한 것들이 있다. 또 극히 평범해서 특별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범함을 더 특이하게 녹여내려고 노력했다. 시청자들이 봤을 때 이렇게 평범한 이야기를 재밌게 이야기할 수 있구나 싶게 만들었다. 그런 시점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tvN ‘응답하라 1988’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은 혜리는 이번 작품에서도 타이틀롤 이선심 역을 맡았다. 이선심은 청일전자의 말단 경리에서 회사가 망하기 직전 대표 이사가 되는 인물이다.

그는 “굉장히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게 돼 더 신중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런 부담이 감독님과 미팅을 하고 많이 바뀌었다. 감독님도 도전이라고 하셨고 저 역시도 도전이었다”며 부담감을 토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배우 김상경, 이혜리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열린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19.09.18 kilroy023@newspim.com

이어 “늘 캐릭터를 대할 때 ‘나라면 어떻게 할까’ 생각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제 이야기가 아닌, 제 친구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면서 다가갔다. 제 또래 친구 중에 취업 준비를 하거나 이제 막 회사를 다니는 친구들이 많다. 그 친구들을 보면서 선심이를 만들어 갔다”고 밝혔다.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캐릭터를 만들어나갔지만, 혜리의 경험도 녹여냈다. 그는 “어머니가 공장에서 일을 오랫동안 해서 세트가 낯설진 않았다. 친근한 느낌 덕분에 캐릭터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혜리에게 이런 모습도 있었구나’라는 말이 듣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선심의 멘토이자 청일전자 영업부장 유진욱으로 분한 김상경은 혜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상경은 “제가 지금까지 만난 여배우 중에 가장 여배우 같지 않은 여배우였다. 선심은 혜리 말고는 할 수 없는 역할이다. 혜리에게 아주 잘 맞은 옷을 입은 것 같다. 혜리의 인생작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제작발표회가 열리고 있다. 2019.09.18 kilroy023@newspim.com

위기의 중소기업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만큼, 출연진 모두 끈끈한 케미를 자랑했다.

엄현경은 “혜리 씨가 털털한 건 알지만 훨씬 더 사내 같은 느낌이 있더라. 남자 배우와 찍는다는 느낌으로 굉장히 거리낌 없고 편하게 해주고 있다. 만난 지 얼마 안 됐는데 친구 같다. 속마음을 얘기할 정도”라며 우애를 과시했다.

끝으로 한 감독은 “힘겹게 버텨가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고 희로애락이 나타날 거다. 그런 버티는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보면 된다. 제 소신껏 서민들한테 다가가기 편하게 만들었다.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오는 2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