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도 파주시 및 연천군 양돈농가에서 연속 발생한 것과 관련해 긴급 차단 방역활동을 전개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남 의령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해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방역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의령군청]2019.9.19. |
신정민 부군수는 의령군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파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지난 17일 오전 6시30분부터 48시간 동안 양돈관련 종사자·차량·물품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리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감염돼지의 눈물·침·분변 등의 분비물로 직접 전파되며 잠복기는 4~19일로 감염 시 고열·구토·피부출혈 증상을 보이다가 폐사하는 치사율이 100%인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이에 의령군은 긴급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유사시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해 축산농가를 방문하는 차량은 소독 및 소독필증을 발급하여 출입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신정민 부군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이 없어 관내 유입시 양돈산업에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외국인근로자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축사 내외부 소독 등으로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청정의령을 유지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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