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유엔, 올해 강수량 부족으로 북한 '식량부족 국가' 지정

기사입력 : 2019년09월20일 14:15

최종수정 : 2019년09월20일 14:15

FAO "北 식량 부족 해결 위해 158만5000t 식량 수입해야"
WFP "올해 北 1인 당 하루 배급량, 최소 권장량 절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유엔이 북한을 외부의 식량 지원이 필요한 41개 식량부족 국가에 다시 포함시켰다. 유엔은 북한의 강수량 부족으로 올해 수확량이 평년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3월 29일에서 4월 12일 세계식량계획(WFP)와 공동으로 북한 현지에서 실시한 '긴급 식량안보 평가'를 바탕으로 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3분기 보고서에서 북한 전체 주민의 40%인 1000만 명이 식량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북한 어린이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FAO는 작물 생육에 결정적인 시기인 올해 4월 중순에서 7월 중순까지 북한에 강수량과 관계수가 부족해 쌀과 옥수수 재배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FAO는 이에 따라 올 가을 수확량이 지나 5년간 평균에 못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FAO는 올해 북한의 식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158만5000t의 식량을 외부에서 수입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WFP도 주한 미국대사관이 주관하는 비공개 토론회에 보낸 자료에서 "북한의 식량 사정이 최근 10년 사이 최악이며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WFP는 올해 북한의 1인 당 하루 배급량이 최소 권장량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에서는 지난해 1인 당 평균 하루 380g이었던 식량배급량이 올해는 300g으로 줄었으며, 특히 7월과 8월에는 290g대로 떨어졌다.

미 농무부도 올해 북한의 쌀 생산량이 136만t에 불과해 1994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