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동해상 러시아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북한 선박의 선원 중 한 명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의 단속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가 결국 사망했다고 FSB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경경비대 대원들은 지난 17일 동해상에서 불법 조업에 나선 북한 범선 2척과 소형 어선 11척을 적발해 단속 활동을 벌였다.
보도에 따르면, 국경경비대가 범선 한 척을 억류하자 두 번째 범선이 국경수비대를 공격했고 이 과정에서 북한 측에서 6명의 부상자가 나왔으며 이 중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단속으로 모두 161명의 북한 선원이 나포됐다.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순시선이 북한 어선을 향해 물대포를 쏘는 모습 (사진은 본문과 관계 없음.)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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