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러시아 국경수비대가 17일(현지시간) 동해상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던 북한 어선 2척을 나포하고 선원 80여명을 억류했다.
시아 연방보안국(FSB) 공보실은 이날 국경수비대가 러시아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속하는 동해에서 불법 조업을 하는 북한 어선들을 발견, 이중 2척을 나포하고 선원 80명을 억류중이라고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북한 선원들이 무력을 사용하며 저항하면서 국경수비대원 3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포된 북한 어선들은 러시아의 나홋카 항으로 예인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러시아 외무부는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 최고 책임자를 초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인이 러시아 국영 RIA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순시선이 북한 어선을 향해 물대포를 쏘는 모습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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