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앞두고 서울시민의 주택구입 의사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서울연구원의 ‘3사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추석 경기 진단’(정책리포트 제284호)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소비심리는 전 분기보다 줄었지만 '주택구입태도지수'는 71.0으로 전분기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구입태도지수는 100을 넘으면 경제전망이나 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 의미다.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지난 분기 상승으로 돌아선 데 이어 3분기에도 소폭 상승했다. 주택구입 심리가 호전된 이유는 분양가상한제의 도입이 가능성이 커져서다.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면 신규 아파트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분양과 매입 가운데 고민하는 내집마련 수요가 기존 주택 구입으로 방향을 바꾸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서울연구원] |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92.2로 전 분기 대비 0.5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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