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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태풍 '타파' 한반도 상륙, 피해 속출...부산서 2층 건물 무너져

기사입력 : 2019년09월22일 17:28

최종수정 : 2019년09월22일 18:02

제주·남부 지역 곳곳서 피해 발생
제주 항공기 전편 결항·여객선 발 묶여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건물 외벽과 간판이 떨어져 차량이 파손되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제주와 남부 지역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2일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울산·목포·부산·창원·광양을 비롯한 남부 전역에서 태풍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광주 북부소방서]

울산에서는 중구 우정동에 있는 한 건물 외벽이 떨어져 차량 3대가 파손됐다. 또 반구동의 공사장에서는 펜스가 파손됐고 북구 신현동 무룡터널 진입로에 토사가 유출됐다.

경남 창원 진해구 여좌동과 용원동에서는 강풍에 간판이 떨어지면서 전선이 잘려 정전이 발생했다.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서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강풍에 넘어진 가로등에 부딪혔고, 수영구의 한 아파트 자전거보관소 지붕이 날아가면서 행인이 머리를 다쳤다.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2층짜리 주택 건물이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무너져 70대 주민이 숨졌다.

전남 광양에서는 세풍대교를 지나던 덤프트럭에 실린 컨테이너박스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포 석현동에서는 한 교회 외벽 벽돌이 떨어져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제주공항에서는 이날 오전 운항 계획이 잡혔던 항공편이 전편 결항 조치됐다. 제주의 모든 해상과 육상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 6시 30분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기(OZ8900편)을 시작으로 제주에 예정됐던 운항을 취소했다. 이날 결항된 항공편은 총 316편(출발 158편, 도착 158편)이다.

광양 세풍대교 사고 현장 모습 [사진=오정근 기자]

경남 전역에도 태풍 경보가 내려지면서 이날 오전 11시부터 부산 가덕도~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창원 마창대교는 20% 감속 운행을 안내하고 있다.

마산항, 통영항, 삼천포항을 비롯한 주요 항구의 연안여객선은 모두 결항된 상태다. 현재 부산항은 선박 입·출항이 전면 금지됐다.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은 물론 일본 서안 지역을 잇는 국제여객선(5개 항로, 12척)도 발이 묶였다.

태풍 타파는 이날 오후 제주도 동쪽 바다를 지나 밤 10시께 부산 앞바다를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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