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과 베트남이 지난주 발생한 티웨이 항공기 비상착륙에 대한 공동 조사에 착수했다.
21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민간항공국 보 후이 쿠엉 부국장은 티웨이 항공기의 사고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한국 측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항공기 [사진=티웨이항공] |
지난 18일 인천에서 베트남 호찌민으로 향하던 티웨이 TW123편 항공기는 도착 직전 외부 충격에 의해 기체 손상을 입었다. 이를 감지한 조종사는 기술적 문제가 있다고 알리며 호찌민 탄손누트 국제공항으로 비상 착륙했다.
부상 당한 승객은 없었으나, 이날 새벽 12시 10분 호찌민에서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던 TW124편 운항이 취소됐다.
착륙 뒤 기술 직원들은 기체 앞부분이 찌그러지고 약간의 금이 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충격 원인으로 조류 충돌이 추정되기도 했지만 쿠엉 부국장은 "보통 비행기가 새와 충돌할 경우 핏자국이 보여야하는데 이번에는 그런 흔적을 찾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항공기는 추가 조사를 위해 탄손누트 공항에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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