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스타톡] 윤상 "'뮤콘' 통해 해외에서 K팝 알릴 뮤지션 많아지길 바라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내 리스너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즐겨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음악’이라는 국경 없는 언어를 통해, 국내 많은 가수들이 알려지길 바랍니다.”

윤상이 지난해 평양공연예술단 음악감독에 이어 올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하는 ‘서울국제뮤직페어(뮤콘 2019)’ 예술 감독을 맡았다. 300여팀의 곡을 모두 들은 뒤, 총 76개 팀을 선정했다. 그리고 오는 30일, 윤상이 ‘음악적 확신’을 가지고 택한 뮤지션들의 모습이 대중에 첫 선을 보인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윤상 프로듀서 겸 작곡가가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린 2019 서울국제뮤직페어 로드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9.19 dlsgur9757@newspim.com

“데뷔 후 짧지 않은 시간 곡도 쓰고 노래도 했는데, 이렇게 무거운 직책이 주어질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예술 감독’이라는 타이틀처럼 포지션이 거창한 건 아니에요(웃음). ‘뮤콘’이 지난 7회까지는 음악 평론가나 PD, 기자 위주의 판정단에게 투표를 받아 뮤지션을 선출했어요. 이번에는 제가 그 중 한명으로 투표권을 갖게 된 거고요. 뮤지션들이 한 장르에 국한된 게 아니라, 전부를 아우르기 때문에 저한테 ‘예술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붙여주신 것 같아요.”

이번에 뽑힌 76개 팀은 록, 팝‧댄스‧일렉트로닉, 알앤비‧랩/힙합, 포크‧재즈‧월드뮤직 등으로 장르가 구분됐다. 방탄소년단으로 인해 K팝이 해외로 뻗어나가며 위상을 뽐냈지만,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아티스트가 더 많다.

“저는 인디 음악도 찾아 듣는 편이에요. 이번에 참여 뮤지션들의 비공식 라이브 음원도 찾아 들어봤는데, 정말 많은 팀을 발견하게 됐어요. 미안할 정도로 ‘이렇게 많은 가수들이 있었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팀을 뽑기까지 정말 힘들었어요. 제 음악적 확신을 가지고 ‘뮤콘’에 추천했고요. 이번 공연에 해외 바이어들도 참석하는데, 국내 리스너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음악’이라는 국경 없는 언어들로 인해 국내 가수들이 많이 알려지길 바라요.”

수많은 팀의 노래를 들으며, 윤상이 눈여겨보는 참가자들도 존재했다. 직접 노래를 듣고 심사했기에 모든 팀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지만, 그 중에서도 새소년과 코토바가 윤상의 뇌리에 깊게 박혔다.

“새소년이라는 팀은 메이저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음악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슈퍼스타급이에요. 그와 못지 않게 심사 과정을 통해 알게 된 코토바라는 친구들도 있는데, 잘 하더라고요(웃음). 이 친구들 외에도 각 장르에서 정말 깜짝 놀랄만한 기량을 가진 친구들을 많이 봤어요. 코토바를 선두로 이들이 새소년 만큼의 인지도는 아직 얻지 못했지만, 그 정도로 성장할 친구들이에요. 그래서 아트 스테이지에 선정했고요. 그들의 성과가 저도 정말 궁금합니다.”

윤상은 이미 평양공연에서도 음악감독을 한 차례 경험했다. 이번에는 모든 것을 아우르는 ‘예술감독’이지만, 공통점도 차이점도 뚜렷하게 존재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윤상 프로듀서 겸 작곡가가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린 2019 서울국제뮤직페어 로드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9.19 dlsgur9757@newspim.com

“음악감독은 직책이 쇼에 따라서 다양해져요. 평양 공연 때는 참여하는 모든 아티스트의 소통이 제일 중요했어요. 당시엔 세대 차이도 많이 났는데, 제가 대표로 그 분들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줄 수 있는 중심 역할이었죠. 이번에는 뮤지션들의 스테이지에는 관여하진 않아요. 저는 다수결로 인해 안타깝게 함께 하지 못한 팀들을 무대에 다시 올리려고 추전했어요. 특히 정미조 선생님은 제가 다수결이나, 일반 참가자들처럼 똑같은 시각으로 평가하기엔 무리수라고 판단해서, 선생님 무대는 조금 특별히 준비했고요.”

윤상은 ‘뮤콘 2019’에서 선보이는 협업 무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윤상은 2017 ‘MAMA’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싱가포르 부문 수상자인 아이샤 아지즈와 콜라보 무대를 꾸민다.

“‘뮤콘’ 측에서 3~4팀 정도를 추천해주셨어요. 그 중에서 저랑 함께 하는 아이샤는 소울 장르를 하는 친구에요. 정통 소울보다 팝 느낌이 가미된 알앤비 소울이죠. 싱가포르 내에서는 ‘디바’라는 칭호를 받을 만큼 인지도도 높다고 하고요. 하하. 이번을 계기로 내년에는 다른 프로듀서들이 뮤지션과 함께 하는 무대가 많아졌으면 해요. 차트에 진입하는 팀이 생기면 대형기획사 못지않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초대 예술 감독을 맡은 만큼, 윤상 역시 ‘뮤콘’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그리고 이번 다양한 프로젝트를 계기로 K팝이 해외 시장에서 더욱 잘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저 스스로 ‘뮤콘’에 대한 벽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어요. 대신 이 행사도 조금 더 알려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많은 분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시면, 점점 좋은 무대가 만들어질 것 같아요. 그리고 무료공연이라 그런지, 긴장감이 약간 없는 것 같더라고요. 대중도 표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과 이 공연을 놓치면 안 된다는 기대를 많이 느끼지 못했어요. 우리한테는 무료 공연이지만, 외국 바이어들 앞에서 처음으로 국내 뮤지션을 선보이는 자리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특별한 기대감을 갖고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alice0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