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스타톡] 윤상 "'뮤콘' 통해 해외에서 K팝 알릴 뮤지션 많아지길 바라죠"

기사입력 : 2019년09월24일 09:01

최종수정 : 2019년09월24일 09: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내 리스너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즐겨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음악’이라는 국경 없는 언어를 통해, 국내 많은 가수들이 알려지길 바랍니다.”

윤상이 지난해 평양공연예술단 음악감독에 이어 올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하는 ‘서울국제뮤직페어(뮤콘 2019)’ 예술 감독을 맡았다. 300여팀의 곡을 모두 들은 뒤, 총 76개 팀을 선정했다. 그리고 오는 30일, 윤상이 ‘음악적 확신’을 가지고 택한 뮤지션들의 모습이 대중에 첫 선을 보인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윤상 프로듀서 겸 작곡가가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린 2019 서울국제뮤직페어 로드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9.19 dlsgur9757@newspim.com

“데뷔 후 짧지 않은 시간 곡도 쓰고 노래도 했는데, 이렇게 무거운 직책이 주어질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예술 감독’이라는 타이틀처럼 포지션이 거창한 건 아니에요(웃음). ‘뮤콘’이 지난 7회까지는 음악 평론가나 PD, 기자 위주의 판정단에게 투표를 받아 뮤지션을 선출했어요. 이번에는 제가 그 중 한명으로 투표권을 갖게 된 거고요. 뮤지션들이 한 장르에 국한된 게 아니라, 전부를 아우르기 때문에 저한테 ‘예술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붙여주신 것 같아요.”

이번에 뽑힌 76개 팀은 록, 팝‧댄스‧일렉트로닉, 알앤비‧랩/힙합, 포크‧재즈‧월드뮤직 등으로 장르가 구분됐다. 방탄소년단으로 인해 K팝이 해외로 뻗어나가며 위상을 뽐냈지만,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아티스트가 더 많다.

“저는 인디 음악도 찾아 듣는 편이에요. 이번에 참여 뮤지션들의 비공식 라이브 음원도 찾아 들어봤는데, 정말 많은 팀을 발견하게 됐어요. 미안할 정도로 ‘이렇게 많은 가수들이 있었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팀을 뽑기까지 정말 힘들었어요. 제 음악적 확신을 가지고 ‘뮤콘’에 추천했고요. 이번 공연에 해외 바이어들도 참석하는데, 국내 리스너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음악’이라는 국경 없는 언어들로 인해 국내 가수들이 많이 알려지길 바라요.”

수많은 팀의 노래를 들으며, 윤상이 눈여겨보는 참가자들도 존재했다. 직접 노래를 듣고 심사했기에 모든 팀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지만, 그 중에서도 새소년과 코토바가 윤상의 뇌리에 깊게 박혔다.

“새소년이라는 팀은 메이저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음악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슈퍼스타급이에요. 그와 못지 않게 심사 과정을 통해 알게 된 코토바라는 친구들도 있는데, 잘 하더라고요(웃음). 이 친구들 외에도 각 장르에서 정말 깜짝 놀랄만한 기량을 가진 친구들을 많이 봤어요. 코토바를 선두로 이들이 새소년 만큼의 인지도는 아직 얻지 못했지만, 그 정도로 성장할 친구들이에요. 그래서 아트 스테이지에 선정했고요. 그들의 성과가 저도 정말 궁금합니다.”

윤상은 이미 평양공연에서도 음악감독을 한 차례 경험했다. 이번에는 모든 것을 아우르는 ‘예술감독’이지만, 공통점도 차이점도 뚜렷하게 존재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윤상 프로듀서 겸 작곡가가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린 2019 서울국제뮤직페어 로드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9.19 dlsgur9757@newspim.com

“음악감독은 직책이 쇼에 따라서 다양해져요. 평양 공연 때는 참여하는 모든 아티스트의 소통이 제일 중요했어요. 당시엔 세대 차이도 많이 났는데, 제가 대표로 그 분들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줄 수 있는 중심 역할이었죠. 이번에는 뮤지션들의 스테이지에는 관여하진 않아요. 저는 다수결로 인해 안타깝게 함께 하지 못한 팀들을 무대에 다시 올리려고 추전했어요. 특히 정미조 선생님은 제가 다수결이나, 일반 참가자들처럼 똑같은 시각으로 평가하기엔 무리수라고 판단해서, 선생님 무대는 조금 특별히 준비했고요.”

윤상은 ‘뮤콘 2019’에서 선보이는 협업 무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윤상은 2017 ‘MAMA’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싱가포르 부문 수상자인 아이샤 아지즈와 콜라보 무대를 꾸민다.

“‘뮤콘’ 측에서 3~4팀 정도를 추천해주셨어요. 그 중에서 저랑 함께 하는 아이샤는 소울 장르를 하는 친구에요. 정통 소울보다 팝 느낌이 가미된 알앤비 소울이죠. 싱가포르 내에서는 ‘디바’라는 칭호를 받을 만큼 인지도도 높다고 하고요. 하하. 이번을 계기로 내년에는 다른 프로듀서들이 뮤지션과 함께 하는 무대가 많아졌으면 해요. 차트에 진입하는 팀이 생기면 대형기획사 못지않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초대 예술 감독을 맡은 만큼, 윤상 역시 ‘뮤콘’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그리고 이번 다양한 프로젝트를 계기로 K팝이 해외 시장에서 더욱 잘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저 스스로 ‘뮤콘’에 대한 벽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어요. 대신 이 행사도 조금 더 알려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많은 분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시면, 점점 좋은 무대가 만들어질 것 같아요. 그리고 무료공연이라 그런지, 긴장감이 약간 없는 것 같더라고요. 대중도 표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과 이 공연을 놓치면 안 된다는 기대를 많이 느끼지 못했어요. 우리한테는 무료 공연이지만, 외국 바이어들 앞에서 처음으로 국내 뮤지션을 선보이는 자리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특별한 기대감을 갖고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