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지역인 중림·서계·회현동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레트로(복고) 감성이 물씬 풍기는 축제가 열린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28일 이틀간 서울역 일대 중림동, 서계동, 회현동 지역주민과 상인이 함께 만든 '2019 서울로 잇-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서울로 잇다 페스티벌’은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3개 지역 주민들이 직접 축제를 기획 운영하는 것으로서 지난 2015년부터 개최됐다.
올해 ‘서울로 잇-다’ 축제는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주민들이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축제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참여했다. 각 지역의 문화·예술 자원을 발굴하고 레트로(복고) 콘셉트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시’를 주제로, 중림동 ‘중림美樂’, 서계동 ‘낭만서계’, 회현동 ‘회현별곡’ 등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3동(洞) 3색(色) 축제를 마련,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축제 둘째날인 28일 오후 6시부터 만리동광장에서는 주민 참여 패션쇼 ‘서울로 잇다 컬렉션’과 80년대 라이브의 여왕 정수라의 화려한 피날레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로 잇다 컬렉션’은 주민 모델과 전문 모델이, 서계동 봉제협회의 봉제장인과 신진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하고 제작한 의상을 입고 런웨이하는 컬렉션 패션쇼로 진행된다. 또 3개동 주민이 축제를 통해 하나됨을 기념하는 서울로 잇다 축하공연도 선보인다. 축하공연에는 서울로 풍물패, 숙명여대 응원단 NiVis를 비롯한 주민 참여팀과 파워풀한 가창력를 자랑하는 가수 정수라와 5인조 팝카펠라 그룹 젠틀맨, 화려한 퍼포먼스가 가미된 전자현악그룹 오드아이 등이 참여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로 잇다 페스티벌은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축제”라며 "많은 시민들이 올 가을에 도시재생으로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가고 있는 서울역 일대 중림·서계·회현동 지역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느끼고 체험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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