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지영봉 기자 = 김병로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외국어선의 조업 재개가 다음 달 중순부터 시작됨에 따라 2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군산과 목포해역의 외국어선 조업실태를 확인하는 서해 배타적 경제수역 순시를 실시했다.
김 청장은 이날 헬기를 이용, 연안 해역 경비 실태를 점검한데 이어 중국 측과의 접경해역에서 불법어업 행위를 단속중인 군산 3000t급 경비함을 방문했다.
성어기 대비 현장 점검에 나선 서해해경 [사진=서해해경] |
함정 방문을 통해 김 청장은 현장 업무보고를 받고 함정 승조원들의 실전과 같은 해상경비작전 태세를 점검한 후, 업무 유공자에 대한 표창장을 수여하는 등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후 이뤄진 간담회에서 승조원들은 청장에게 서해 해양치안과 관련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김 청장은 한·중간 경계 미획정 해역에서 주변국의 공세적 해양세력 확장에 대한 대응 방안과 어족자원의 보고인 서해바다 수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병로 청장은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전략적 해양경비 활동을 강화하고, 외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해서는 강하고 엄정하게 대응해 달라”며 “또한 우리 해양종사자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도 전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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