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시장, 美 ‘나홀로 성장’에 ‘달러 독주’

기사입력 : 2019년10월01일 18:39

최종수정 : 2019년10월01일 18:41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전 세계 각국의 경제지표가 악화되면서 미국 경제의 ‘나홀로 성장’ 추세가 두드러져 1일 미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2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독주하고 있다.

유로존 제조업 경기가 근 7년 만에 가장 가파른 위축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유럽증시와 유로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 유로는 미달러 대비 2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호주달러는 호주준비은행이 올해 들어 세 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한 영향에 급락하고 있으며, 뉴질랜드달러도 동반 하락하며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국채 입찰에서 마이너스 금리 국채에 대한 수요가 저조했다는 소식에 국채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상승하며, 미국·독일·프랑스·스페인 국채 수익률이 2~4bp(1bp=0.01%포인트) 오르고 있다.

반면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일시 0.2% 오른 99.585로 2017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지수 1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아시아시장에서는 미국 측이 중국에 대한 자본투자 제한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를 부인한 영향에 관련주들이 급등해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가 0.23% 상승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공급업체인 대만 TSMC의 주가가 2.9% 뛰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고, 일본 닛케이 지수는 0.6%, 호주증시는 0.8% 각각 상승했다.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전날 경제방송 CNBC에 미국 정부가 대중국 자본투자 제한을 검토 중이라는 지난주 보도들은 부정확하고 거짓이라고 밝혔다. 그는 관련 소식을 최초로 전한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대해 "절반 이상이 매우 부정확하거나 완전히 거짓이었다"고 말했다.

상품시장에서는 달러 강세 탓에 금 현물 가격이 2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려섰다.

반면 세계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이 3분기 들어 감소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급반등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59달러94센트로 1.16%,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54달러73센트로 1.22% 각각 상승 중이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