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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홍콩 경찰, 시위 고교생에 실탄 사격..국경절 대규모 시위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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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13곳에서 시위..경찰 최루탄·실탄 발사에 화염병 등으로 맞서
고교생 실탄 맞아 중상..병원에서 응급 수술
체포된 시위대 180명 달해 역대 최대
시위대, 시진핑 사진 불태우며..“국경(國慶) 아닌 국상(國喪)”

[뉴욕· 서울=뉴스핌]김근철 특파원 김선미 기자=신중국 건국 70주년 국경절인 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은 사상 최대 규모의 열병식 등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 반면 홍콩은 대규모 ‘국경절 애도’ 시위대가 경찰과 곳곳에서 밤늦게까지 물리적 충돌을 빚어 큰 혼란을 겪었다.  

홍콩의 반정부 시위대는 이날 시내 곳곳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완전 철폐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에 나섰다. 경찰은 최루탄, 물대포는 물론 실탄 사격까지 하며 저지에 나섰고 흥분한 시위대는 시내 곳곳에서 불을 지르거나 화염병 등을 던지며 격렬히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남자 고교생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중상을 입는 불상사도 벌어졌다. 

밤까지 이어진 홍콩 시위대와 경찰 충돌. [사진=로이터 뉴스핌]

홍콩 췬완에서는 시위대가 경찰을 둘러싸고 공격하던 중 한 시위 참가자가 쇠막대기를 휘두르자 진압 경찰이 권총으로 실탄을 발사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가슴 부근에 총상을 입은 시위대는 인근 중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18세 남학생이며 병원으로 이송돼 탄환 적출 수술 등 응급 치료를 받았다. 

6월 초 송환법 반대 시위가 시작된 후 시위 참가자가 경찰의 실탄 사격에 총상을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언론들은 이날 경찰의 실탄 발사가 6차례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완차이 컨벤션센터에서 정부 관료들과 정치 지도자들, 지역사회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국절을 기념하는 오성홍기 게양식을 가졌다. 이에 맞서 홍콩 재야세력이 주도한 시위대는 게양식 장소로 행진하다가  친중파 시위대와 충돌을 빚었다.

총상을 입고 쓰러진 홍콩 시위대 [동영상 캡쳐]

완차이 지역에서는 시위대가 바리케이드를 치고 불을 질러 경찰과 대치했고 사틴과 센트럴 등 시내 곳곳에서도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는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이 빚어졌다. 

재야단체 민간인권전선은 이날 오후 2시 코즈웨이베이 빅토리아 공원에서 센트럴까지 대규모 행진을 계획했지만 경찰은 폭력 사태를 우려하며 불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만 명의 홍콩 시민들이 빅토리아 공원에 모여 시위대의 5대 요구 사항이 관철될 것을 촉구하며 행진을 강행했다.

시위대는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완전 철폐 △경찰의 강경 진압에 대한 독립적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자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 등 5가지 사항을 요구하고 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송환법 철회 요구만을 들어줬다.

홍콩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위대는 ‘국경(國慶)은 없다, 국상(國喪)만 있다'는 구호 등을 내세웠고 일부는 중국 중앙정부 연락사무소가 있는 사이잉푼 지역으로 향했다.

이날 홍콩 도심은 물론 웡타이신, 사틴, 췬안, 툰먼, 야우마테이 등 총 13곳에 이르는 지역에서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다.   

특히 중국 건국절 70주년을 맞아 시위대는 극심한 반중 정서를 드러내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람 행정장관의 초상화 화형식을 치르고 친중 성향의 매장을 공격했다. 홍콩 시내 거리에 걸려있던  신중국 건국 70주년 기념 깃발 등을 훼손했다.

시위대는 국경절을 애도하는 의미로 검은 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기도 하고, 미국과 영국 등 민주주의 국가의 국기 등을 들고 행진하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했다.

홍콩 시내 전역에는 경찰 병력 6000명이 배치됐으며, 도심 쇼핑몰은 대부분 문을 닫았고 시위 접전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지하철역도 모두 폐쇄됐다. 홍콩국제공항과 시내를 연결하는 고속전철이 통과하는 역도 대부분 폐쇄됐다.

한편 이날 시위로 인한 부상자는 51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고 홍콩 경찰 측은 진압 경찰도 2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에 체포된 시위대도 180명이 넘어서며 송환법 반대 시위 시작 후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홍콩 로이터=뉴스핌] 김근철 기자=중국 건국절 70주년인 1일(현지시간) 홍콩에서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격화된 가운데 한 여성 시위대가 진압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2019.10.01.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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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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