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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태풍 ‘미탁’ 비상 2단계 가동 및 위기경보 ‘경계’ 상향

기사입력 : 2019년10월02일 09:47

최종수정 : 2019년10월02일 09:4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개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우리나라에 근접해 옴에 따라 2일 오전 8시 30분에 관계부처 및 지자체 합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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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9시부로 중대본 비상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풍수해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으며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관계기관이 긴장감을 가지고 총력 대응하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7월부터 우리나라에 직‧간접 영향을 준 태풍 ‘링링’과 ‘타파’ 등에 이어 7번째 태풍인 미탁의 예상 진로, 영향범위, 특성 등 기상전망을 점검하고 과거 유사 태풍으로 인한 피해 사례와 유형을 바탕으로 관계부처 및 지자체의 중점 대처사항을 논의했다.

강풍이 불 때는 지붕을 보수하거나 담벼락 근처에 가지 말고 실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하도록 하는 등 태풍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토록 했다.

집중호우에 따른 주택밀집지역의 축대‧옹벽 붕괴, 저지대 도시침수, 산사태, 노후저수지 붕괴 등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예찰과 점검 및 한발 빠른 주민 사전대피를 강조하고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배수펌프장은 즉시 가동태세로 유지하고 둔치주차장과 지하차도 등에 주차된 차량의 사전 대피 및 출입 통제도 선제적으로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농어민 생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기 수확 등 농작물 피해저감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수산 증‧양식시설의 안전조치와 정전으로 수산생물이 질식사하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비상발전 설비도 갖추도록 했다.

진영 장관은 “올해는 60년 만에 7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특히, 9월 이후 3개의 태풍이 발생한 만큼, 잦은 호우에 따른 지반 약화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며 “강풍과 호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주민 홍보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주변에 사고위험이 없는지 살펴보고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 외출을 자제하며 강풍으로 낙하물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는 접근하지 않는 등 개인의 안전에도 신경을 써 달라”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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