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재위 국정감사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2.4% 달성이 어렵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2일 오전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지금 경제 상황과 여건을 감안하면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가 제시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2.4~2.5%다. 정부는 지난해말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성장률 목표치로 2.6~2.7%를 제시했다. 하지만 지난 상반기 대외 여건 악화를 감안해 지난 7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성장률 목표치를 내렸다.
홍남기 부총리는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때는 미중 무역 갈등이 하반기에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었지만 이후 여건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남기 부총리는 "일본 수출 규제 이슈도 발생했다"며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경제 성장률 목표치 수정과 관련해 홍남기 부총리는 "정부는 연구기관처럼 그때그때 제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월 27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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