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시민안전 파수꾼, 119소년단 등 100여명 일반시민 참가
[서울=뉴스핌] 이은지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급성 심정지 및 순환기계통 질환자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시기를 앞두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생률을 제고하기 위해 2일 용산역사 내 맞이방에서 심폐소생술 플래시몹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플래시몹 행사는 14:00부터 10분간 진행되며 재능 기부하는 서울신학대 학생과 시민안전 파수꾼, 119소년단 등 100여명의 일반시민이 참가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은 단체복을 착용하며 용산역사내에서 갑자기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주변에 있던 119소년단 학생이 구조요청을 함과 동시에 주변에 있던 학생과 시민이 모여들어 플래시몹으로 단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구급대원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구급대원 체험을 통해 119구급대원의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고 병원이송 전 단계에서 환자상태에 맞는 적절한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에서 최근 3년간 심폐소생술을 시행 환자는 2016년 4238명, 2017년 3942명, 2018년 4101명으로 이 가운데 소생한 환자는 2016년 426명, 2017년 434명, 2018년 420명으로 최근 3년간 평균 소생률은 10.4%를 기록하고 있다.
신열우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장은 “119구급대는 응급환자 상태에 맞는 응급처치와 동시에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기 위한 응급이송체계다”고 말하고 “심정지 등 분초를 다투는 응급환자에게 선택과 집중이 될 수 있도록 긴급한 경우에만 119구급대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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