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장흥군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장흥문화예술회관에서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 공연이 열린다고 4일 전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19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모사업’의 하나인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이다. 연극은 중·장년층이 공감하는 내용으로, 다양한 남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시대의 외롭고 위태로운 중·장년층에게 따뜻한 힐링을 선사한다.
여보 나도 할말있어 포스터 [사진=장흥군] |
극 중에는 아내는 딸네 집으로 떠나고 홀로 강아지를 돌보며 지내는 영호, 나날이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자신의 자리가 위태로운 종수, 사춘기 자식과 날마다 전쟁을 치르는 갱년기 오목, 늦은 나이에 손주를 돌보며 큰소리 한 번 못 내는 영자가 등장한다. 각자 사연 있는 이들이 찜질방에 모여서 한바탕 수다와 입담으로 자신들의 사연을 풀어낸다.
희극인이자 탤런트인 유형관을 필두로 김태향, 우상민, 권기선 등이 출연해 다양한 재미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연극은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오는 9일부터 문화N티켓 홈페이지(www.culture.go.kr), 문화N티켓 어플, 문예회관 무인발권기(신용카드 결제)로 가능하다.
관람료는 1층 1만원, 2층 5000원이다. 장흥문화예술회관(061-860-0357)에 문의하면 보다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중년이면 누구나 공감하는 통쾌한 연극 공연을 준비했다”며 “지역민들이 공연문화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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