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2019 국감] 홍남기 "법인세 추가개편 검토 안해"(종합)

기사입력 : 2019년10월04일 17:55

최종수정 : 2019년10월04일 18:04

"주택 임대사업자 세제 혜택 축소"
"LTV·DTI 조정 검토 안해"

[세종=뉴스핌] 한태희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법인세 인하는 없다는 기존 정부 입장을 고수했다. 또한 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혜택은 계속 줄이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박명재 의원(자유한국당)이 법인세 개편과 관련해 질의하자 "현재 추가적으로 개편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어 "법인세 인하 문제 제기가 있어서 점검했지만 법인세 인하와 투자 간 연관성이 긴밀하지 않다"며 "기업이 경제 상황과 여건을 보고 투자를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는 법인세 감세가 아닌 증세 기조를 유지 중이다.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17년 세법 개정에서 법인세 최고세율을 22%에서 25%로 올린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를 받고 있다. 2019.10.04 leehs@newspim.com

홍남기 부총리는 주택 임대사업 세제 지원을 계속 줄인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당초 장기 임대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려고 주택 임대사업자에게 취득세 감면 등과 같은 세제 혜택을 줬다.

하지만 이런 세제 지원이 갭투자를 유발해 집값을 밀어 올린다는 지적이 계속 나왔다. 갭투자는 매맷값과 전셋값 차이가 작은 집을 매입해서 임대주택으로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홍남기 부총리는 "작년과 올해 세법 개정 때 주택 임대사업자 세제 혜택 축소를 많이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이 분야에 대한 과도한 세제 혜택은 (축소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대출 규제로 꼽히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도 현 수준을 유지해야 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홍남기 부총리는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 안정적 관리 측면에서 볼 때 LTV와 DTI를 조정하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로서는 현재 검토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연매출 4800만원인 간이과세 기준 상향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홍 부총리는 "이 제도는 세부담 완화 차원이 아니라 납세 편의 제공이 1차 목적"이라며 "오래 검토 중이지만 세금 형평성과 세금 탈루 정책과 배치돼 신중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