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국제유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반등

기사입력 : 2019년10월05일 05:44

최종수정 : 2019년10월05일 05:44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국제유가가 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 9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일부 완화되자 원유 수요 전망에 미치는 영향도 긍정적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36센트(0.7%) 상승한 52.81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66센트(1.1%) 상승한 58.37달러에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WTI는 5.5% 하락했으며 브렌트유는 5.7% 하락했다. 지난 7월 이후로 가장 가파르게 내렸다.

유가는 미국의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9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3만6000건 증가하며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실업률도 전월 3.7%에서 3.5%로 하락, 1969년 12월 이후 5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수요와 공급 보다는 거시경제 이슈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고용 지표는 비교적 선방했으나 지난달 제조업 경기가 10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하고 서비스업 성장도 3년 만에 가장 부진하면서 경기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코메르츠방크의 카르스텐 프리츠 애널리스트는 "제조업 경기 둔화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던 서비스업까지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이는 원유 수요에 좋지 않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사우디가 아람코의 핵심시설에 발생한 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본 원유 생산량을 완전히 회복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전날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라이비아 에너지 장관은 지난달 자국 석유시설 공격으로 감소한 전세계 원유 공급의 5% 정도의 생산량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말했다.

포렉스닷컴의 파워드 라자크자다 시장 분석가는 "사우디가 예상보다 빠르게 공격 이전 수준의 생산용량을 회복했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증가한 공급 위험을 더 빠르게 가격에 반영해야 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전 정보 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스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내에서 운영 중인 원유 채굴 장비는 3개 감소한 710개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일간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