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취학 전 어린이들이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는 장난감 도서관을 설립한다.
장난감 도서관은 내년 1월 개관할 예정으로, 해남읍 (구)아이세상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운영하게 된다.
해남군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면적 247㎡ 규모로 장난감 대여실과 반납실, 세척실, 공동육아실을 설치하고 유아들의 다양한 신체적 감각 등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연령별 맞춤 장난감 500여점을 갖출 계획이다. 장난감 도서관 내에는 공동육아실도 운영해 품앗이 육아와 휴식 공간도 제공한다.
이용을 위해 관내에 거주하는 취학 전 영유아와 보호자가 회원 가입하고 연회비 납부 후 회원카드가 발급될 예정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부모, 3자녀 이상, 다문화, 국가유공자 등에게는 연회비가 면제된다.
해남군은 민선 7기 영유아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군정 중점과제로 장난감도서관 설치 및 운영을 적극 추진해 왔다.
장난감 도서관 설치로 농어촌 지역 영유아에게 다양하고 흥미있는 장남감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발달시기에 따라 고가의 장남감을 구입해야 하는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데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관내 워킹맘 등 간담회를 통해 육아부담 경감을 위해 장남감 도서관의 필요성이 적극 건의되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합계출산율 1위의 해남군이 아이 키우기 좋은 해남으로 발전적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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