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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롯데리츠 "1.5조 자산 국내 최대 상장리츠…6%대 배당 매력"

기사입력 : 2019년10월07일 13:26

최종수정 : 2019년10월07일 15:03

롯데쇼핑의 안정적 리테일 운영과 임대료 지급…연 6%대 배당수익
전국 핵심 상권에 위치한 포트폴리오 구성…자산 가치 상승 기대
기관 수요예측 358대 1…공모가 주당 5000원, 총 4299억원 공모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롯데리츠는 안정적인 배당매력과 향후 성장성까지 갖춘 국내 최대규모 상장리츠로, 리츠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

권준영 롯데AMC 대표는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O 이후 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운용자산을 보유한 국내 최대 상장리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코스피 상장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권 대표는 이어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및 투자의향을 확인했고, 특히 롯데쇼핑이 지급하는 임대료를 바탕으로 연평균 6% 대의 안정적인 목표 배당수익률 추구 및 상장 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롯데AMC는 지난 2일까지 롯데리츠(정식명칭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완료했다. 전체 공모 물량의 65%인 5588만9888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진행, 총 969개 기관이 참여해 358.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롯데리츠는 주당 공모가격을 5000원으로 확정, 약 4299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 자금은 롯데리츠가 롯데쇼핑의 현물출자로 소유권 이전을 완료한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제외한 잔여 점포의 매매대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권준영 롯데AMC 대표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롯데AMC]

롯데리츠의 투자 대상 부동산은 롯데쇼핑이 보유한 백화점, 마트, 아울렛(10개 점포)으로 구성됐으며, 전체 연면적은 63만8779㎡(약 19만 평)에 달한다. 이 중 롯데리츠의 핵심자산인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5월 현물출자를 통해 이미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롯데리츠는 이번 IPO를 통해 상장 이후 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운용자산을 보유한 국내 최대 상장리츠가 될 전망이다.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의 안정적인 리테일 운용과 임대료지급을 통한 높은 배당수익률 △핵심 상권에 위치한 자산의 입지적 경쟁우위 △우량한 신용등급 기반의 우수한 차입조건 △추가자산편입을 통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 △투명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한 책임경영 등을 경쟁력으로 삼아 국내 최대 공모상장리츠로서 지속적으로 기업 가치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먼저, 롯데리츠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롯데쇼핑이 트리플넷(Triple-net) 조건으로 책임임차를 제공함으로써, 6%대의 예상목표배당수익률을 공시했다.

권 대표는 "임차인으로부터 수취하는 임대료가 리츠의 수익 대부분임을 감안하면, 임차인의 신용도와 리테일 운영능력이 상당히 중요하다"며 "그런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리테일 운영노하우와 높은 신용등급(AA0)를 보유한 롯데쇼핑이 책임임차인으로서 자산 전체에 대한 공실 및 관리운영 리스크를 부담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보다 안정적이고 높은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로고=롯데리츠]

롯데리츠는 또한, 추가자산 편입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초대형 상장리츠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권 대표는 "롯데쇼핑이 단독으로 보유하고 있는 자산에 대해 롯데리츠가 우선적으로 매입할 수 있는 '우선매수협상권 약정(ROFO)'을 롯데쇼핑과 체결함으로서, 매출과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그리고 입지 등 여러 측면에서 우량한 자산을 좀 더 용이하게 편입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이 과거 유동화한 자산도 선별적인 검토를 통해 편입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롯데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호텔과 물류 등 롯데그룹 내 계열사 자산에 대해서도 편입을 기대할 수 있다.

권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롯데리츠는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속형 공모상장 리츠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롯데쇼핑의 우량 리테일 자산 기반의 성장 로드맵을 바탕으로, 해외 선진 글로벌 리츠 수준의 대규모 상장 리츠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리츠의 일반투자자 청약물량은 총 공모물량 8598만4442주의 35%인 3009만4554주로, 오는 8일과 10일, 11일 3일간 공모청약이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인수단으로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KB증권이 참여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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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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