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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트럼프 “쿠르드 떠나지만 버리지 않아..터키는 중요 파트너”

기사입력 : 2019년10월09일 01:39

최종수정 : 2019년10월10일 09:19

시리아 철군 결정 비판 거세자.. 쿠르드, 터키 사이 갈팡질팡 행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시리아 철군 결정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쿠르드와 터키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시리아를 떠나고 있는 과정일 수 있다, 그러나 쿠르드를 결코 버리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특별한 사람들이고 멋진 사람 전사들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서 “마찬가지로 나토 회원국이자 무역 파트너인 터키와 우리의 관계는 매우 좋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터키에는 이미 많은 쿠르드 인구가 있다. 그리고 터키는 시리아 구역에 우리 장병들이 겨우 50명만 있다가 철수했지만 터키에 의한 불필요한 전투는 그들의 경제와 그들의 매우 취약한 통화에 엄청난 손상을 가할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쿠르드족을 재정적으로, 또 무기 지원으로 돕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오사카 G20에서 정상회담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2019.06.29.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윗을 통해서는 터키가 미국의 중요한 파트너이며, 미국인 목사 석방 등 자신의 요구를 잘 들어줬다는 점을 상기시킨 뒤  다음달 13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지난 주말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 주둔해온 미군을 철수한다고 밝혔고 이 지역에 남아있는 쿠르드족에 대한 터키의 군사 작전을 묵인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그동안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에 협조해온 쿠르드족을 내팽개치는 것은 실수라는 비판론이 들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를 의식한 듯 터키 정부가 쿠르드족을 공격하는 ‘선을 넘는’ 행위를 할 경우 터키 경제를 파괴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혼선을 부추겼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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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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