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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미중 환율협정 가능성에 달러 급락

기사입력 : 2019년10월10일 19:45

최종수정 : 2019년10월10일 19:45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의 10일(현지시간) 워싱턴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환율 협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10일 미달러가 급락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내분 소식이 맞물려 유로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 초읽기에 들어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터키의 시리아 쿠르드족 공격, 일본부터 프랑스까지 경제지표 악화 등의 악재가 몰아치고 있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가 0.1% 오르는 등 아시아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유럽증시는 외환시장 흐름의 영향을 받아 초반 하락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미 정부가 이번주 중국과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환율 협정을 이끌어내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에 중국 위안화는 2주여 만에 최고치까지 오른 반면 미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전반적으로 급락하고 있다.

한편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일부 정책위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재개해 ECB 정책위원회 내 균열 양상을 시사했다. 이 소식이 미달러 하락과 맞물려 유로를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조만간 미국 기업들과 중국 화웨이의 거래를 일부 승인할 예정이라는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은 낙폭을 0.1%까지 축소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10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지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5일 예고대로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30%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양측의 차관급 협상이 아무런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는 보도가 전해져 고위급 담판에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다. 미국은 인권 문제까지 압박 카드로 꺼내며 '포괄적 합의'를 시도하는 반면, 중국은 산업보조금 등 핵심 사안은 뺀 채 '부분적 합의'만을 목표로 하고 있어 양측의 접점 찾기가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상품시장에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낮아져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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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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