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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미·중 '1단계' 무역합의로 한시름 놨다…실적발표 관심

기사입력 : 2019년10월13일 12:09

최종수정 : 2019년10월13일 12:09

주요 은행들 필두로 3분기 실적 발표 줄이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번 주(14~18일)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부분적 무역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돼 상승할 소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전주 대비 0.62% 오른 2970.2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91% 올라 2만6816.59포인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0.93% 상승해 8057.04포인트로 한 주를 마무리 했다.

S&P500지수 주간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미국과 중국은 지난주 워싱턴DC에서 진행한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1단계' 무역합의를 이뤘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백악관을 방문한 중국 측 무역협상 대표 류허(劉鶴) 부총리를 만난 뒤 취재진에게 "미국과 중국은 실질적인 1단계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양국이 무역 전쟁 종식에 매우 가까워 졌다고 밝혔다.

합의 내용은 중국이 400억~500억 달러 규모 미국산 농산품을 구입하고 지식재산권 보호와 금융시장 개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돼 있던 대(對)중 추가 관세 인상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2500억달러 물량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5일부터 25%에서 30%로 인상할 계획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이 합의를 문서화 하는데 5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추가 협상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술 강제 이전과 중국의 자국 기업 보조금 등 여러 난제는 1단계 합의 서명 이후에 추가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양국이 휴전에 나서면서 무역전쟁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도 완화된 상태다. 하지만 미국은 오는 12월에 예정된 대중 관세는 철회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12월 15일부터 160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15%의 관세를 추가 부과할 계획이다.

이에 1단계 합의 문서화 계획이 틀어질 경우 무역전쟁이 재격화할 것이란 일각의 우려가 상존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번 주에는 주요 은행들을 필두로 3분기 실적 발표가 줄잇는다.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도 실적발표에 쏠릴 전망이다. 

JP모건, 씨티그룹, 웰스파고, 블랙록, 골드만삭스가 오는 15일 3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넷플릭스, IBM이 16일, 코카콜라는 18일 실적을 발표한다. 이밖에 주요 기업의 실적이 나올 예정이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는 낮다. 레피니티브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기업의 3분기 순익은 전년 대비 3.1% 감소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실적은 무역전쟁이 미친 영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여서 관심이다. 약 15개월간 지속된 무역전쟁에 따른 악영향이 기업 실적에 닥쳤을 것이란 우려가 크다. 글로벌 경기침체,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 등도 실적에 타격을 줬을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도 발표된다. 9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은 경제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14일은 콜럼버스의 날이다. 주요 지표 발표가 없고 채권시장은 휴장한다. 주식시장은 평상시대로 개장한다.

15일에는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등이 연설한다. JP모건과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주요 은행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있다.

16일에는 9월 소매판매와 8월 기업재고가 발표된다. 연준 베이지북도 대기 중이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와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등의 연설이 나온다. 넷플릭스, IBM 등 기업 실적이 예정되어 있다.

17일에는 9월 산업생산, 9월 신규주택착공 및 건축허가 건수와 10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에반스 총재,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가 연설에 나선다. 모건스탠리와 허니웰 등도 실적을 내놓는다.

18일에는 9월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라차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과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등이 연설할 예정이다. 코카콜라 등 실적이 발표된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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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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