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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이달 말 임시 정상회의 개최 검토...브렉시트 협상 추가필요"

기사입력 : 2019년10월15일 17:00

최종수정 : 2019년10월15일 17:00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유럽연합(EU)이 이달 말 임시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로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이 차기 정상회의 시작날인 오는 17일에도 마련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자 이같은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는 것이다.

BBC는 EU 내부에서 '협상에 큰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영국과 EU 실무단은 17~18일 벨기에 브뤼셀 EU 정상회의에서 새로운 브렉시트 합의안 추인을 목표로 지난 주말에 이어 강도 높은 교섭을 이어갔다.

현재 양측은 영국령 북아일랜드에 '이중관세 체계'를 적용하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제안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같은 존슨 총리의 제안은 지난 2일 '4년간 두 개의 국경'을 골자로 하는 계획에서 수정된 것이다. 수정안에 북아일랜드로 들어오는 모든 상품의 행선지를 추척해 최종 목적지에 따라 관세를 차별 적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를 통해 브렉시트 전환기간(2020년 말까지) 종료 뒤에도 북아일랜드를 영국의 '법적'인 관세 체계에 두면서도 하드보더는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경우에 따라 EU 관세가 적용되므로 북아일랜드에 이중관세 체계가 존재하는 셈이 된다.

이같은 제안에 지난 13일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상품의 최종 목적지를 추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존슨 총리의 계획은 '극도로 복잡하다'고 난색을 표한 바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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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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