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여파로 인해 위축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점 높이 평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손영식 대표이사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3회 국가생산성대회' 시상식에서 유공자 부문 은탑 산업훈장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국가생산성대회는 산업 현장에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법인을 비롯해 단체와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정부포상 제도다.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사진=신세계디에프 제공] |
손 대표는 1987년 신세계에 입사해 신세계 상품본부 및 사업총괄 부사장을 거쳐 2017년부터 신세계디에프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
약 30년간 신세계에서 근무한 손 대표는 탁월한 경영 성과를 보였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등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 대표가 취임한 2017년에는 신규면세점 최초, 단일 매장 최단 기간으로 '매출 1조 클럽'에 입성했다. 특히 같은 해 고고도미사일방위체계((THAAD·사드) 여파로 관광·유통 업계가 위축된 가운데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7년도 신세계면세점의 시장점유율은 12.7%를 달성해 업계 3위로 우뚝 올라섰다. 또한 4년간 약 10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외화 50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 밖에도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유치해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도 했다.
손 대표는 "이렇게 뜻 깊은 훈장을 받아 매우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힌 뒤 "신세계디에프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역사회 및 국가경제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 없이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