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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위니토드', 박은태·린아·김지현 성공적 첫 공연…하반기 '흥행질주' 예약

기사입력 : 2019년10월18일 10:27

최종수정 : 2019년10월18일 10:27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스위니토드(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에릭 셰퍼)'가 탄탄한 작품성과 새로운 무대, 뉴캐스트의 최고의 열연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7일 새로이 합류한 배우 김지현, 박은태, 린아까지 첫 공연을 마친 '스위니토드'는 쏟아지는 호평 속에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오디컴퍼니]

박은태는 평범한 이발사 '벤자민바커'가 이발사 탈을 쓴 악마 '스위니토드'로 변하기까지의 과정을 억울함과 가족을 잃은 슬픔, 분노와 광기 등 다양한 감정의 진폭을 극명하게 연기함으로써 악행에 당위성을 부여했다.

김지현은 선하고 차분한 인상이 주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억척스럽고 수다쟁이인 '러빗부인'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해내며 반전 재미를 선사하는 한편, 시크한 표정으로 서슴없이 악행을 저지르며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는 평이다.

린아는 팔색조 같은 매력으로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이 더해진 '러빗부인'을 보여준다. 특히 린아는 극 중 '토비아스'와의 깊은 애정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게 함으로써 자신의 캐릭터는 물론 '토비아스'의 변화에도 드라마를 부여한다.

[사진=오디컴퍼니]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뮤지컬계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작품 중 단연 최고로 손꼽히는 걸작으로 그로테스크한 작품의 전체 콘셉트에 맞게 드라마와 무대, 음악이 유기적으로 완벽하게 결합된 수작이다.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평범한 이발사 벤자민바커가 15년의 옥살이를 마치고, 그를 불행으로 몰아넣은 터핀판사와 세상을 향해 복수를 펼치는 스릴러 뮤지컬이지만, 시종일관 유머 감각을 잃지 않으며 블랙코미디가 돋보이는 풍자를 선보인다.

'스위니토드'는 2020년 1월 2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며, 하나티켓, 예스24, 인터파크, 샤롯데씨어터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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