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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대기업 장비 수주 및 2차전지 공장 착공… 4분기 매출 상승 기대"

기사입력 : 2019년10월18일 15:15

최종수정 : 2019년10월18일 15:21

"전동공구 등 성장 둔화로 3분기 매출은 전년比 감소"
에코프로BM 22일 5공장 착공… 전기차용 소품종 대량 생산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전지 재료 사업에서 파워툴 분야 시장은 성숙기로 접어들었고, 올해 하이니켈 가격이 상승하면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BM)의 3분기 매출은 2분기에 비해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감소했습니다. 대기업의 반도체 라인 신규 투자와 해외 대기업의 반도체 장비용 케미컬필터 수주로 4분기 실적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원에서 열린 '에코프로‧에코프로BM 3분기 실적발표'에서 김병훈 에코프로BM 대표는 에코프로와 에코프로BM의 실적과 미래 투자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10월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원에서 열린 '에코프로‧에코프로BM 3분기 실적발표'에서 김병훈 에코프로BM 대표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BM의 미래 투자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19.10.18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에코프로는 2차전지, 케미컬필터, 온실가스 저감장치 등 대기오염 제어 관련 친환경 핵심 소재와 부품을 개발한다. 에코프로의 자회사인 에코프로BM은 2차전지용 양극 소재를 생산한다.

김병훈 대표는 "케미컬필터 교체물량과 신규설비 공급량 증가와 환경규제에 따른 고객사의 온실가스 설비 투자가 늘어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1% 증가한 185억"이라며 "영업이익도 22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대기업이 평택과 이천에 신규설비를 건설하면서 케미컬필터 수주량이 대폭 증가했다"며 "4분기에는 국내 대기업의 반도체 설비 국산화를 위한 신규 투자를 받아 실적이 좋을 거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과 '마이크로웨이브(MW)를 이용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제거 설비 공동개발을 완료하고, 139억 원의 설비 수주 계약을 체결한 것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MW VOC는 대기오염방지 시스템으로, 내년부터 관련 법적 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화학공장의 도장 환경 설비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며 "당사 제품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고효율 환경설비 수요 증가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코프로BM은 원통형 배터리 성장 둔화와 주요 고객사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 감소로 매출은 기대치보다 감소했지만,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배터리의 물량은 증가해 4분기와 내년도 매출은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10월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원에서 열린 '에코프로‧에코프로BM 3분기 실적발표'에서 김병훈 에코프로BM 대표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BM의 미래 투자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김병훈 대표는 "고객을 다변화하기 위해 제품의 장점을 극대화할 계획인데, 용량이 높은 조성 물질의 수명과 안정성, 성능이 저하되는 단점을 단결정과 입계코팅으로 고온 특성을 개선하고 수명을 향상했다"며 "개발이 진척되고 있어 내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에코프로BM은 지난해 11월 경북 포항에 2차전지 양극활물질을 생산하는 1만3000평 규모의 5공장을 착공, 오는 22일 준공식을 열 예정이다.

김 대표는 "포항 5공장은 전기차용 소재 중심으로 소품종 대량 생산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2차전지 소재인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생산 시설을 업계 1위로 구축해 내년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실적 발표회를 마무리했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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