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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대학입시 전수조사 대상 공방...與 "의원만" vs 野 "고위공직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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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조사대상 '현역 의원 자녀'로 한정
한국당, 국회의원·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바른미래당, 고위공직자 전체 대상 조사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대학입시 비리 의혹으로 촉발된 공직자 자녀 대학입시 전수조사가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 16일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의 전수조사 특별법 발의를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까지 너도나도 특별법 발의에 나서면서 전수조사 움직임에 속도가 붙었다.

다만 민주당은 전수조사 대상을 현역 국회의원의 자녀로 한정했지만 한국당·바른미래당은 대상을 고위공직자까지 포함하자는 입장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의원 자녀의 대학입학 전형 과정 조사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 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0.21 leehs@newspim.com

민주당, 20대 의원 중 2008년 이후 대학 입학 자녀로 조사 한정

민주당은 지난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찬대 의원이 대표 발의한 특별법안을 의안과에 제출했다.

박 의원은 법안을 발의하기에 앞서 "국회의원 자녀들의 미성년자 논문 공저자 실태를 파악하고 부정 여부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며 "조사대상은 2016년 임기가 시작된 국회의원 자녀 가운데 2008년부터 대학에 입학한 자녀의 입시 전형 일체다"라고 밝혔다.

그는 법안을 제안한 이유에 대해 "사회적 책임이 무거운 고위직 자녀의 대학 입시 과정에서 비리 의혹이나 불공정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며 "전수조사를 통한 정보공개로 교육의 공정성을 제고하는 제도 개선책을 마련할 필요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에서 제안한 특별법은 국회의장 소속인 대학입학전형과정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

구체적으로는 ▲10년 이상 경력의 전문가 13명으로 구성 ▲최대 1년 6개월 간 조사 ▲범죄혐의 시 검찰 고발과 수사기관 수사 요청 ▲감사원 감사·교육부 특별감사 요구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7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 질의를 하고 있다. 2019.07.18 leehs@newspim.com

한국·바른미래당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도 반드시 포함시켜야"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사대상을 국회의원의 자녀로 국한시키는 것에 동의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이 같은 민주당의 행동을 '조국 물타기'라고 비난했다.

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최근 '민주당의 지겨운 물타기'라는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국회의원 자녀 대학입시에 대해 전수조사하는 법안을 발의한다고 하는데 내용도 타이밍도 뒷북, 양철북이다"라며 "왜 청와대와 고위공무원은 빼놓는가, 물타기 수법이 진보했다"고 비판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특별법을 발의하면서 "조국 전 장관으로 촉발된 입시 비리 의혹은 무엇보다 대한민국 청년들의 불행이자 특권층의 특혜가 작동하는 제도와 관행의 불행"이라며 "특별법안을 통해 국회의원을 비롯해 고위공직자들의 자성과 성찰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고위공직자' 범위에 국회의원 자녀 뿐 아니라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을 포함하는 '국회의원·고위공직자 자녀 대입 전수조사 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신보라 한국당 의원이 대표발의할 법안은 ▲특별법 조사위원회의는 9명의 위원으로 구성 ▲활동기간은 6개월 이내로 하되 기간 내 활동을 마치지 못하면 6개월 범위에서 연장 ▲위원은 대통령이 소속되거나 소속됐던 정당의 교섭단체가 추천하는 3인과 그 외 교섭단체·비교섭단체가 추천하는 6명으로 구성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2019.10.02 kilroy023@newspim.com

전·현직 국회의원, 법관·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 시장·도지사 포함 의견도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특별법은 한국당의 것보다 한발 더 나아간다. 김 의원의 특별법안은 최근 10년간 전·현직 국회의원과 차관급 이상,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법관 및 검사, 경무관급 이상 경찰공무원, 특별시장·광역시장 및 도지사, 장성급 이상 장교 등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했다.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 비리 조사를 위한 특별법안'으로 불리는 김 의원의 법안은 '특별조사위원회'를 두고 위원회 내 교섭단체는 청년 대표성을 가진 1인 이상을 위원으로 추천하도록 했다.

법안은 또 부당한 논문 저자 등재, 허위 인턴 경력, 허위 표창장 발급 등 고위 공직자 자녀의 입시비리를 조사한 후 ▲검찰 고발 ▲감사원 감사 요구 ▲수사기관 수사 요청도 가능하도록 했다.

국회의원이냐, 전체 고위공직자냐 등 조사 범위에 대한 이견은 남아 있지만, 민주당은 향후 국회의원 자녀 외에 고위공직자 자녀로도 전수조사를 확대할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한국당이 이번 주 내로 특별법안을 발의할 경우 여야 3당 교섭단체 간 본격적인 협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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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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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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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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