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시멘트, 2020년 경영방침 발표..."환경경영강화, 시너지, 안전사고 제로"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한라시멘트가 아세아시멘트의 자회사 편입 3년차를 준비하며 각 부문별 2020년 경영방침을 확정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새 경영방침은 '환경 경영 강화에 맞춘 효율적·효과적 공장 운영'·'시너지 정착화'·'안전사고 제로' 등 3가지 주제로 설정됐다. 아세아시멘트는 한라시멘트를 지난 2018년 1월에 인수해 내륙·해안 시멘트 제조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핵심 키워드는 바로 '시너지'다. 기술 분야에서는 양 사의 기술 역량 강화와 교류를 위해 각 사가 자체 중점 연구 테마를 선정, 해당 과제를 수행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전사 기술세미나'를 작년부터 공동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기술세미나는 아세아시멘트에서 지난 1991년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해 왔던 전사적 행사다. 한라시멘트는 아세아시멘트의 계열사로 편입된 작년부터 공동으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오는 11월에는 한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 영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공동 영업역량 강화 교육이 예정돼 있다. 특히, 양 사는 앞으로 전 분야에 걸쳐 이러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전산부문에서는 양사 간 통합 네트워크 전용 라인 구축, 공동 출하·교환 판매 시스템 및 통합 영업 현황 모니터링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상호 간 업무 교류 증진과 전산 기술 공유를 적극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박찬호 한라시멘트 기획팀장은 "올해와 같이 내년에도 시멘트 업계가 처한 대내외 환경이 결코 밝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 많은 시너지 창출을 위한 양 사의 상호교류 확대 방안을 찾으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한라시멘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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