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림 조성 확대·산불피해지 복구조림·스마트산림종자 시설 추진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산림청은 2020년 정부안 기준 자원조성(묘목생산 및 조림) 예산을 올해 1518억원에서 213억 확대한 1731억원으로 책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예산 확대를 통해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혜택은 산림용 묘목생산자·산림경영인 등 임업인들에게 돌아가도록 할 예정이다.
산림청 전경 [사진=산림청] |
내년 예산의 주요사항은 경제림 조성사업 확대·큰나무조림 추진·스마트산림종자 처리시설 건축 등이다.
우선 경제림육성단지를 중심으로 목재·바이오매스 등 산업용재 공급과 단기소득 창출을 위해 경제림 조성사업을 올해 1만5000ha보다 5000ha 증가한 2만ha를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도로변·관광지·생활권 주변에 경관을 조성하고 산불·산사태·병해충 등 산림재해 피해지의 신속한 복구와 예방을 위해 큰나무조림을 3000ha를 추진한다.
지난 4월 발생한 강원 산불피해지의 신속한 복구와 재해 예방을 위한 산불피해지 복구조림 사업 1000ha를 신규로 편성한다.
현재 산림용 종자의 건조·탈종·정선·포장·저장 등을 각각 개별공정으로 처리하던 것을 일괄 처리할 수 있도록 스마트산림종자 처리 시설을 건축한다. 이 시설이 구축되면 산림용 종자의 효율과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창술 산림자원과장은 "2020년에는 총 2만5000여ha의 산림을 새롭게 조성해 목재자원과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고 국토 경관을 개선할 것"이라며 "임업인의 산림경영을 활성화 하고 산림복지 등을 통해 숲이 국민에게 더욱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